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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의 신'이라고 할 지라도 세월의 흐름을 거를 수 없는 법. 올해 37세가 된 리오넬 메시의 부상 이탈이 길어지고 있다.
메시는 지난 2024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부상을 당한 후 아직까지 그라운드에 복귀하지 못했다. 언제 복귀할지 기약도 없다. 메시는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헤라르도 마르티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마르티노 감독은 리그컵 16강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메시 복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메시는 재활에 노력하고 있다. 메시가 언제 팀에 다시 합류할지 정확한 날짜는 모른다. 메시는 계속 개인 재활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의 부재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친다. 핵심 선수의 부재로 영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하지만 메시가 없는 경우도 우리에게는 중요하다. 우리는 경쟁력인 팀을 만들어야 하고, 경쟁적인 스쿼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우리는 메시가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는 동시에 그의 부재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르티노 감독은 인터 마이매이의 젊은 선수들에 대한 중요성을 어필했다. 인터 마이애미에는 25세 미만의 디에고 고메즈, 페데리코 레돈도 등의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마르티노 감독은 "나는 이 젊은 재능들이 최고의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에는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루이스 수아레스만 있는 게 아니다. 우리는 많은 젊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베테랑 선수들의 영향력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결정적이다"고 말했다.
최근 올리비에 지루, 마르코 로이스 등과 같은 스타 선수들이 MLS로 왔다. 이에 대한 질문에 마르티노 감독은 "MLS가 유명 선수를 영입하는 건 새로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젊은 선수들에게 더 집중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이 MLS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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