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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론 완 비사카가 5년 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웨스트햄은 1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완 비사카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완 비사카는 맨유에서 웨스트햄으로 7년 계약을 맺어 이적했다"고 보도했다.
완 비사카는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다. 수비에 강점을 갖고 있는 풀백이다. 태클 및 슬라이딩 태클 기술이 훌륭해 대인 수비 능하다. 크리스탈 팰리스 유스팀에서 성장한 완 비사카는 2017년부터 1군에 데뷔했다.
2018-19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완 비사카는 팰리스 구단 역사상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을 3연속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완 비사카는 5000만 파운드(약 730억원)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완 비사카는 첫 시즌부터 태클 성공률 1위를 달성했다. 2020-21시즌에도 핵심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2021-22시즌부터 부진에 빠졌다. 공격적인 측면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디오고 달로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계약 기간도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맨유는 완 비사카의 판매를 결정했다. 수비진 개편을 원했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완 비사카를 원했다. 웨스트햄은 1500만 파운드(약 263억원)를 지불하며 완 비사카를 품었다.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했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웨스트햄은 선수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여름 웨스트햄은 로페테기가 원하는 선수를 영입했다. 막시밀리안 킬먼, 니클라스 퓔크루크, 귀도 로드리게스를 데려왔다. 최근 장 클레어 토디보까지 영입한 가운데 완 비사카를 영입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완 비사카는 "웨스트햄에 합류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라며 "여기에 오게 돼 기쁘고 설렌다. 런던으로 돌아온 건 정말 놀라운 기분이고 앞으로의 일이 기대된다. 따뜻한 환영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장에 나가서 선수들을 알아가고, 시작하는 게 기대된다. 함께 하는 팀, 서로를 밀어붙여 이기는 팀, 그리고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서로를 지탱해주는 팀을 원한다. 좋은 선수단이 있을 때 그 일부가 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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