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2030대, 한여름 한강공원에서 야식으로 치킨 주문”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2030대를 중심으로 많은 시민이 한여름 저녁 무더위를 피하고자 한강공원을 찾고 있다.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은 야식으로 치킨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14일 KB국민카드는 한여름을 맞아 서울 한강공원 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최근 1년 동안 오후 6~12시 한강공원 편의점에서 결제한 KB국민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국민카드는 편의점과 배달앱에서 발생한 285만개 전표를 분석했다.

한강공원 편의점에서 결제한 회원은 배달앱에서 야식으로 치킨(35%)을 가장 많이 주문했다. 그 뒤를 떡볶이가 9%, 피자와 커피·디저트가 각각 7%를 차지했다. 세대별로 보면 20대는 치킨 41%, 떡볶이 11%로 나타났다. 30대는 치킨 28%, 커피·디저트 7%, 40대는 치킨 28%, 떡볶이 9% 순이다.

최근 1년간 한강공원 편의점 매출 건수를 분석한 결과 여름 저녁 시간대(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매출 비중이 다른 계절보다 높다.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편의점 매출 비중은 여름(2023.6~8월)이 46%로 가장 높다. 가을(2023.9~11월) 43%, 봄(2024.3~5월) 41%, 겨울(2023.12~2024.2월) 38% 순이다.

여름철 휴일 저녁 시간대 매출 비중은 48%로 평일(44%)보다 높다. 여름 중에서도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은 8월 휴일 저녁 매출 비중이 49%로 가장 높다.

한강공원은 생태·체육공원, 분수, 야경, 문화 행사 등 각각 특성이 있어 공원별로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저녁 시간대 편의점 매출 건수 비중이 높은 곳은 반포·잠원, 여의도, 뚝섬, 망원 한강공원 등이다.

세대별로 보면 20대는 42%, 30대는 24%, 40대는 16%, 50대는 12%, 60대 이상은 6%다. 20~30대 젊은 층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세대별 방문 장소를 보면, 20대는 여의도와 뚝섬, 30대는 양화와 광나루, 40대는 광나루와 이촌, 50~60대는 이촌과 광나루 한강공원을 많이 찾았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 분석으로무더위를 피해 많은 시민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한강공원을 방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탁 트인 한강공원에서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가족,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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