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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감독이 메이슨 그린우드를 극찬했다.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그린우드의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이며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다. 강력한 양발 슈팅과 골 결정력이 최대 강점이다. 드리블 이후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키퍼를 무너뜨린다.
그린우드는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이다. 그린우드는 2018-19시즌 1군에 데뷔했고, 2019-20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린우드는 2019-20시즌 49경기 17골 5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풀타임 데뷔 시즌을 보냈다.
2020-21시즌 그린우드는 활약을 이어갔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52경기 12골 4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다. 2021-22시즌 초반에는 연속골을 터트리며 24경기 6골 2도움으로 절정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러나 그린우드에게 치명적인 사건이 터졌다. 그린우드가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강간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 결국 맨유는 복귀 불가를 선언,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그린우드는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골 6도움을 올렸다. 그린우드는 지난 시즌 헤타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린우드는 시즌이 끝난 뒤 복귀했지만 맨유는 그의 판매를 결정했다.
이때 마르세유가 그린우드에게 손을 내밀었다. 마르세유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데 제르비는 다음 시즌 그린우드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꾸리기를 원했고, 영입에 성공했다.
그린우드는 데 제르비 감독 밑에서 마르세유에 잘 적응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파우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첫 득점을 신고했고, 지난11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넣으며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데 제르비 감독도 그린우드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최근 프랑스 'La Provence'와 인터뷰에서 "그린우드는 내가 지금까지 지도했던 모든 팀에서 내 원칙을 가장 빨리 받아들인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올 시즌 그린우드의 활약은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르세유는 오는 18일 스타드 프란시스 르블과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을 치른다. 그린우드는 선발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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