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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장애 여성의 삶과 사랑을 다룬 영화 '똥 싸는 소리'가 호평을 받고 있다.
'똥 싸는 소리'는 일과 사랑을 모두 잘하고 싶은, 휠체어를 타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 '미숙'의 사랑과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목 '똥 싸는 소리'는 장애 여성이 임신을 하기 위해 미리 관장해야 하는 일을 소리로 비유했다.
영화를 연출한 조재형 감독은 지난달 26일 국회 시사회에서 "이 영화는 환자였던 조재형이 장애인으로 다시 삶을 살아가며 함께 하게 된 영화"라며 "시사회를 시작으로 많은 비장애인의 관람으로 장애에 대한 편견이 조금이라도 없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조재형 감독은 2018년 사고로 경추가 손상돼 전신마비가 되면서 3년 동안 수많은 병원을 돌며 재활치료를 받았다. 현재 왼쪽 손목으로 전동휄체어를 작동하는 것 외엔 일상생활 움직임이 힘든 상태다.
조재형 감독과 미숙 역의 임도윤 배우는 오는 18일 부산 영화의 전당, 31일 인천 미림극장에서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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