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작년 ESG 활동으로 5.4조 사회적가치 창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2023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결과로 총 5조4072억원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16일 하나금융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 ESG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측정된 ESG 성과는 지난 2022년 성과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다. 측정 사업 수 역시 2022년 187개에서 2023년 359개로 약 92%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도 이뤄냈다. 2023년 ESG 임팩트 측정을 하나금융 전(全) 관계사와 공익재단으로 확대함으로써 그룹 전사적인 ESG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하나금융 ESG 활동 전반 항목별 성과는 ▲환경 2963억원 ▲사회 2조2565억원 ▲지배구조와 경제 간접 기여 2조 8544억원으로 측정됐다. 하나금융이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온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 하나 파워온 사업에서 각각 2320억원, 2278억원 성과를 창출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22년부터 ESG 성과를 정량화된 재무가치로 측정하는 ‘ESG 임팩트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ESG 임팩트 측정은 기업의 다양한 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효과를 화폐 가치로 나타낸 것이다.

이번 보고서는 임팩트 측정 및 자문기관인 삼일 PwC에서 측정을 진행했다. 보고서 신뢰성 확보를 위해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 감수를 받아 최종 발간됐다.

보고서 감수를 맡은 신재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는 “올해 하나금융그룹 임팩트 보고서는 그룹 ESG 활동이 고유 금융기능과 얼마나 긴밀하게 통합되어 있는지 확인하는데 매우 유용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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