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같은 선수 4명이 12골씩 넣는 것이 낫다"…루이스 엔리케, 음바페 공백 극복 자신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포함한 공격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PSG는 17일 오전(한국시간) 르 아브르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PSG가 치른 프리시즌 2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해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이강인은 그라츠(오스트리아)전에서 미드필더로 나서 팀 플레이를 조율했고 라이프치히(독일)전에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PSG는 지난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된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가운데 2024-25시즌부터 음바페 없이 공격진을 구성하게 됐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르 아브르전을 앞둔 기자회견에 참석해 음바페 공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제 다양한 가능성이 열렸다. 올 시즌 우리 팀에는 이강인, 아센시오, 에메리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미드필더진과 공격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공격진에 무아니, 하무스, 아센시오, 뎀벨레, 이강인, 바르콜라 등과 함께해 매우 행복하다. 내가 신뢰하는 선수들이 많아 기쁘다"며 다양한 선수들이 음바페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내 경험상 4명의 공격수가 12골을 넣는 것이 한 명의 공격수가 48골을 넣는 것보다 낫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 우리는 할 수 있다"며 "우리는 지난시즌과 비교해 상황을 바꿔야 한다. 우리는 골을 넣기 위해 타고난 득점 능력을 갖춘 음바페를 찾아야 했다. 이제는 다양한 가능성이 열렸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다수의 프랑스 현지 매체로부터 르 아브르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점쳤졌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점쳤고 컬쳐PSG 역시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르 파리지엥은 PSG가 르 아브르를 상대로 이강인, 아센시오, 바르콜라가 스리톱을 구성하고 중원은 에메리, 비티냐, 네베스가 구축할 것으로 점쳤다. 수비진은 솔레르,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구성하고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 2024에 출전해 팀 복귀가 늦었던 뎀벨레, 무아니, 루이스 등은 르 아브르전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PSG는 지난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가운데 올 시즌 리그1 우승과 함께 리그 3연패를 노린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