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호투쇼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6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2탈삼진 1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7탈삼진이었다.
SSG 선발 송영진은 6이닝 2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 수를 기록했다.
최정은 올 시즌 세 번째로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 2021시즌(35홈런) 이후 3시즌 만에 30홈런을 달성했으며, 개인 통산 여섯 번째 단일 시즌 30홈런을 기록했다(2016, 2017, 2018, 2020, 2021, 2024).
▲선발 라인업
SSG: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김민식(포수)-오태곤(1루수), 선발 투수 송영진.
한화: 황영묵(지명타자)-장진혁(중견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김인환(좌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
경기 초반은 투수전 양상이었다. 송영진은 황영묵을 1루수 땅볼, 장진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제구가 흔들리며 김태연과 노시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채은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2회초 송영진은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인환에게 2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늘렸다. 이어 최재훈을 삼진으로 잡았다. 3회초는 이도윤 삼진, 황영묵 유격수 직선타, 장진혁 삼진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와이스도 위기 없이 순항했다. 1회말 최지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최정을 삼진, 에레디아를 3루수 땅볼로 잡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2회부터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유섬 2루수 땅볼, 박성한 삼진, 정준재 3루수 땅볼로 첫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어 3회말 김민식과 오태곤을 상대로 삼진을 솎아낸 뒤 최지훈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0의 균형을 3회초 한화가 깼다. 선두타자 김태연이 안타를 때렸다.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채은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송영진의 보크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안치홍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 만루가 됐다. 이어 김인환의 1타점 적시타와 최재훈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2점을 뽑았다.
4회말 SSG가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2B2S에서 낮게 들어오는 와이스의 153km/h 포심패스트볼을 퍼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30번째 홈런이었다. 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30홈런 고지를 넘겼다.
7회말 SSG가 추격의 기회를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레디아가 안타를 때렸다. 한유섬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박성한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 2루가 됐다. 한화는 와이스를 내리고 한승혁을 올렸다. SSG는 대타 카드를 꺼냈다. 이지영이 나왔다. 하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8회말에도 마운드를 지킨 한승혁은김민식을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오태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오태곤을 도루를 최재훈이 저지, 최지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9회말 한화 마무리투수 주현상이 등판했다. 주현상은 추신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시작했다. 최정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인천=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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