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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장근석이 갑상선암 투병을 밝힌 가운데 엄정화 등 같은 수술을 받은 연예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근석은 16일 유튜브를 통해 “1년 전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며 “수술한지 2주가 지났다. 입을 아직 다 벌리지 못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다행히 수술은 잘 마쳤다. 무서워서 거의 8일 이상 몸도 못쓰고 운동도 못하고 아무 것도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2주 지나 확인했는데 경과가 매우 좋다”면서 팬들을 안심시켰다.
엄정화도 갑상선암으로 고생한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그는 지난해 6월 ‘유퀴즈’에 출연해 “"2008년 '디스코' 앨범 활동 이후 갑상선암 수술을 했는데 8개월 동안 목소리가 안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아무한테도 말을 안 했다. 말을 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될까 봐 숨겼다. 목소리가 안 나오게 될 때의 공포는 엄청나더라”라고 했다.
그는 "'환불원정대' 때도 목소리 때문에 고민이 많았고 힘들었는데 재석 덕분에 엄청 도움을 많이 받았고 내가 더 용기가 생겼던 것 같다"며 유재석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오윤아는 지난 4월 방송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 “드라마 촬영이 끝날 무렵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수술 이후가 진짜 힘들었다. 7~8개월 동안 목소리가 안 나오니까 차기작도 다 못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 많은 생각이 들었다. 삶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본 것 같다. 무작정 산다고 되는 일이 아니구나 싶었다. 건강 이상이 생기고 소중한 걸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그래서 이혼을 결심했다. 민이만 열심히 돌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변정수 역시 2012년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했고, 6년 만인 2018년 완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갑상선암은 몸의 체온을 조절하고 신진대사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목 부위에 있는 나비 모양의 갑상선에 종양이 생긴 것을 말한다. 갑상선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요인에 스트레스와 환경독소 등환경적 요인이 결합되어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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