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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양희은이 광복절을 맞아 뜻깊은 무대를 선보였다.
1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토지 완간 30주년 기념공연: 박경리 기억하고 노래하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상록수'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한 양희은은 "작가 박경리는 어떤 분이냐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나는 역사를 전공했는데,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공부하다 보면 굉장히 화가 난다. 억울하고. 그런데 그 세월을 엄청난 서사시로 풀어내셨다는 저력.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라고 답했다.
올해 데뷔 54주년을 맞은 양희은. 양희은은 오랜 시간 동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조금 미욱한 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저렇게 눈치를 보거나 그런 걸 못 하고 그저 한 가지를 맡게 되면 그 일을 좋아하면서 그 꿈이 그냥 쭉 이어지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양희은은 "우리 모두 무더위 물리치고 행복하시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행복의 나라'를 선곡하며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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