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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남 배우 알랭 드롱이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8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알랭 드롱의 자녀들이 전한 그의 별세 소식을 인용해 보도했다.
알랭 드롱은 1957년 영화 ‘여자가 다가올 때’로 스크린에 데뷔한 이후, 1960년작 ‘태양은 가득히’에서 열연하며 월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완벽한 외모와 섬세한 연기는 그를 프랑스 영화계의 상징적 존재로 만들었으며, '조각미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후 그는 ‘로코와 그의 형제들’, ‘플레그 스토리’, ‘암흑가의 세 사람’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오랜 기간 사랑받았다. 알랭 드롱은 2000년대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으며, 2017년에는 공식적으로 영화계 은퇴를 선언했다.
2019년 8월, 알랭 드롱은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으며 건강에 큰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었다. 그러나 그 후로 몇 년간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국 이날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알랭 드롱의 사망 소식에 전 세계 영화계는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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