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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이 아들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20일 개인 계정에 “팔팔이아빠 양준혁입니다. 지난 방송이 나간 후 많은 팬분들께서 우리 팔팔이를 2044년 예상 드래프트1순위로 기대해주셨더라구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운동하셨던 분들이라면 2세 역시 같은 분야로 키우고 싶은 맘이 당연히 있을거예요. 아쉽게도(?) 양타니는 양또부부 둘째, 셋째로 잠시 미뤄두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좋아!! 저는 딸바보 예약입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양타니는 양준혁과 메이저리그 투수 겸 타자 오타니의 합성어다.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양준혁, 박현선 부부의 2세 성별이 공개됐다.
의사는 “아기가 아주 잘 자라고 있다”면서 부부를 안심 시킨 뒤 성별은 색깔로 알려주겠다고 말해 부부의 궁금증을 높였다.
양준혁이 펼쳐든 쪽지에 ‘핑크’라고 적혀있자 박현선은 복잡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다른 친구가 남자애였나 봐요"라면서 "초음파를 보러 갔는데 아기집이 두 개더라"라며 쌍둥이를 임신했던 사실을 밝혔다.
이어 "한 명을 유산하게 됐다. 노산의 나이층에 속해서 그때 염색체 검사를 미리 했다. 8주 차에 태아 성별 의사 소견에 '소량의 Y염색체가 발견됐는데 이 아이인지 저 아이의 것인지는 모른다'라는 코멘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소량에 꽂혔던 것 같다”면서 “아쉽지 않다는 건 거짓말이지만 그렇게 속상하지는 않다”고 털어놓았다.
양준혁은 “딸을 낳으면 내가 키우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아빠 입장에선 딸이 더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수로 키우면 된다”고 했다.
서장훈은 “둘째 또 낳으면 된다”고 전했고, 김구라는 “아들과 딸 다 낳아봤다. 딸이 더 귀엽다”고 말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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