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21일 클리블랜드전 1회말 대포 가동
소토와 백투백 홈런 작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2·미국) 시즌 45호 홈런을 터뜨렸다. 놀라운 괴력을 발휘하면서 치기 힘든 공을 담장 밖으로 날려보냈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홈런 격차를 다시 6개로 벌렸다.
저지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경기에서 양키스의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아치를 그렸다. 상대 선발 투수 매튜 보이드를 공략해 중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팀 동료 후안 소토가 앞에서 시즌 35호 홈런을 만들고 홈으로 들어오자 곧바로 화답했다. 1구를 파울로 만든 후 2, 3, 4구를 볼로 골라냈다. 카운트 3-1에서 5구째 시속 93.5마일(약 150.5km) 싱커를 통타했다. 몸 쪽 약간 낮은 쪽으로 들어온 공을 받아쳐 홈런을 생산했다.
타구 속도 시속 102.1마일(약 164.3km), 비거리 372피트(113.4m), 발사각 36도로 공을 날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스트라이크 존 몸 쪽 아래로 잘 제구된 공도 문제 없이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44호포를 만든 후 나흘 만에 시즌 45홈런 고지를 밟았다. 8월 들어 여섯 번째 대포를 쏘아 올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했다. 아울러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순위 1위를 지키며 2위 오타니(39개)를 더 멀리 뒀다. 오타니가 추격해 오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선두를 굳건히 했다.
경기에서는 양키스와 클리블랜드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경기 중반까지 3-3으로 팽팽히 맞섰다. 양키스가 장군을 불렀다. 1회말 소토와 저지의 연속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클리블랜드가 멍군으로 응수했다. 2, 3, 4회초에 1점씩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양키스가 4회말 1점을 더하며 3-3으로 균형을 이뤘다. 현재 6회가 진행되고 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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