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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코앞이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전날(21일) 도루에 성공하며 40홈런-40도루에 한 발 더 다가섰는데, 이날 경기에서도 도루를 추가하며 아시아 빅리거 최초 40-40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다. 홈런과 도루 모두 1개씩 남겨둔 상황이다. 시간문제로 보인다.
다저스는 시애틀에 8-4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하며 75승 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다.
▲선발 라인업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개빈 럭스(2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토미 에드먼(유격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
시애틀: 루크 레일리(중견수)-훌리오 로드리게스(지명타자)-칼 롤리(포수)-랜디 아로사레나(좌익수)-호르헤 폴랑코(2루수)-저스틴 터너(1루수)-도미닉 캔존(우익수)-조시 로하스(3루수)-레오 리바스(유격수), 선발 투수 로건 길버트.
1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오타니가 삼진 아웃당했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돌렸다. 초구는 파울, 2구는 헛스윙했다. 이후 낮게 떨어지는 스플리터를 지켜본 오타니는 4구 92.5마일(약 148.8km/h)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빗맞았다.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1회초 시애틀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아로사레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터너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캔존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3회말 다저스는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2사 후 키어마이어가 유격수 리바스의 실책으로 누상에 나갔다. 이어 오타니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1, 2루가 됐는데, 베츠가 초구부터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려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다저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4회말 도망갔다. 선두타자 에르난데스가 안타 후 도루까지 성공했다. 럭스가 삼진 아웃당했지만, 폭투로 에르난데스가 3루까지 들어갔다. 스미스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3-1을 만들었다.
5회말 다저스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1사 후 오타니가 안타를 때렸다. 이어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시즌 39호 도루. 길버트의 폭투로 오타니가 3루까지 갔다. 베츠가 3루수 땅볼로 아웃된 뒤 프리먼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프리먼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에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4점 차를 만든 다저스는 럭스의 안타와 스미스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바뀐 투수 트렌트 손튼을 상대로 먼시가 3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5회에만 5점을 뽑으며 7점 차를 만들었다.
시애틀은 6회초 롤리 안타, 아로사레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폴랑코가 삼진, 터너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캔존이 2루수 럭스의 실책으로 누상에 나가 만루가 됐다. 다저스는 앤서니 반다를 마운드에 올렸다. 시애틀은 대타 딜런 무어 카드를 냈다. 무어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다.
6회말 선두타자 키어마이어가 3루타를 터뜨린 뒤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섰다. 손튼의 초구 85.7마일(약 137.9마일)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베츠와 프리먼도 바뀐 투수 JT 차코이스를 상대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8회초 시애틀이 점수를 만회했다. 바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상대로 아로사레나와 폴랑코가 연속 안타를 때렸다. 무사 1, 3루 기회에서 터너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캔존이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이후 무어의 투수 내야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하지만 리바스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오타니는 8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와 진루타를 기록했다. 2사 2루에서 베츠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9회초 시애틀은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미치 해니거의 1점 홈런으로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알렉스 베시아가 이후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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