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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은 2003-2004시즌 우승이후 프레미어 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최근 2시즌 동안 우승할 것 같았지만 맨체스터 시티에 막판 역전을 당하면서 2위에 머물렀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2024-25시즌 목표도 당연히 우승이다. 전문가들은 또 다시 맨시티와 우승을 다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래서 아스널이 우승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위해서는 전력을 보강해야한다는 의견이 많다.
영국 더 선의 축구 담당 기자도 마찬가지이다. 알렉스 스미스 기자는 최근 아스널이 우승하기위해서는 아데몰라 루크먼을 데려와야하고 그러면 5가지 장점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그의 영입을 적극 추천했다.
루크먼은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A 아탈란타에서 뛰고 있는 윙어이다. 26살인데 원래 잉글랜드 태생이다. 찰턴 애슬래틱에서 성인무대에 데뷔한 후 에버턴에서 프리미어 리그 경험을 쌓았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도 뛰었고 풀럼과 레스터시티에서도 활약했다. 2022년부터 아탈란타에서 뛰고 있다.
스미스 기자는 루크먼이 골 문 앞에서 아스널의 그 어떤 스타보다 뛰어나다면서 그의 영입을 적극 추천했다. 물론 루크먼은 아스널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선수는 아닐지 몰라도 아스널에는 완벽한 영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아탈란타는 43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책정해 놓았다고 한다.
스미스 기자는 아스널이 두 시즌 동안 우승에 실패한 것은 공격력이 부족한 탓이라고 진단했다. 그래서 애스턴 빌라나 풀럼, 웨스트햄 같은 팀에 지는 바람에 승점 2점차로 우승을 놓쳤다는 것이다.
스미스 기자는 현재 아스널이 우승 갈증을 해소하기위해서 아이반 토니나 빅토르 오시멘과 같은 선수들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아스널에 적합한 최고의 선수에게 투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카이 하베르츠처럼 그라운드 전반에 걸쳐 활약하는 선수를 더 선호한다.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처럼 페널티 박스에서 골만 넣은 선수 스타일은 좋아하지 않는다. 이에 적합한 선수가 바로 루크먼이다.
루크먼은 2017년 잉글랜드 U-17 대표팀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신동이었다. 에버턴에서 프리미어 리그 데뷔했을 때 상대가 맨시티였는데 데뷔골을 터뜨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팬들은 루크먼의 활약을 보고 세계적인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국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이곳에서도 큰 빛을 보지 못했다. 풀럼과 레스터시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22년 아탈란타에 합류한 이후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으르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한 시즌 17골을 터트렸다.
스미스 기자는 루크먼이 지난 시즌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뛰었는데 빠르지는 않았지만 골 결정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바로 레버쿠젠과의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에서 알 수 있다. 참고로 지난 시즌 가브리엘 제주스의 슛 성공률이 34.5%였는데 루크먼은 두 시즌 동안 각각 46.9%와 35.8%로 앞섰다.
득점력도 높지만 루크먼은 득점 기회도 창출할 수 있는 선수이다. 여기에다 프리미어 리그 경험도 갖고 있다. 또한 혹시 있을지 모르는 바카요 사카나 가브리엘 마르티넬 리가 부상으로 빠질 경우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스미스 기자의 주장이다.
한편 아스널은 2024-25 시즌 개막 이후 2연승을 달렸다. 올버햄튼과의 개막전에 이어 아스톤 빌라를 또 다시 2-0으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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