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가 왔고 슬금슬금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무더웠던 2024년의 여름도 이렇게 끝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여름은 떠나도 가요계는 여전히 뜨겁다. 여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티스트들의 컴백 열기로.
▲ 월요일, 각양각색 그리고 또 다채롭게
그룹 2PM 겸 가수 준케이는 새 디지털 싱글 '페인트 디스 러브(Paint this love)' 및 동명 타이틀곡을 발매한다. 지난 4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커맨드 씨 미 한국어 버전(Command C+Me) (Korean Ver.)'에 이어 약 4개월 만에 신곡 '페인트 디스 러브(Paint this love)'를 선보이고 음악팬들에게 감수성을 전한다.
R&B 장르의 타이틀곡 '페인트 디스 러브(Paint this love)'는 지나간 아픔과 상처를 사랑으로 그려 덮어주겠다는 메시지를 로맨틱한 가사로 풀어냈다. 일렉 기타 사운드 중심의 악기 구성과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감정선, JUN. K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감상 포인트로 자리한다. JUN. K는 이번 신곡도 직접 노랫말을 쓰며 싱어송라이터 역량을 발휘했다.
그룹 제로베이스원은 네 번째 미니앨범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E)'을 발매하고 약 3개월 만 컴백한다.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E)'은 다양한 삶의 과정에서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배드(BAD)'한 상황에도 '해피엔딩(GOOD)'을 꿈꾸는 사람들과 그들의 행보를 응원하는 제로베이스원의 초긍정 에너지가 담긴 앨범이다
타이틀곡 '굿 소 배드(GOOD SO BAD)'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치지 않을 사랑'을 제로베이스원만의 초긍정 에너지로 표현한 일렉트로닉 신스팝 장르의 곡이다. 글로벌 히트 메이커 켄지(KENZIE)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으며,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굳건히 내 우주의 중심이 된 특별한 존재를 향한 양가적 감정을 노랫말에 담았다.
그룹 오마이걸은 열 번째 미니앨범 '드리미 레조넌스(Dreamy Resonance)'를 통해 오마이걸만의 몽환적인 콘셉트의 정수를 보여준다. 팀 특유의 아름답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한 이번 앨범에서 오마이걸은 어릴 적부터 나의 곁에서 늘 함께한 애착인형처럼, 데뷔 10년차를 맞이한 오마이걸의 음악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타이틀곡 '클래시파이드(Classified)'는 클래식 음악에 기반을 둔 팝 댄스 곡으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신스의 신선한 조합으로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담고 있는 곡으로, 나쁜 꿈을 꾸지 않게 밤새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인형이 된 이야기를 담아 팬들을 향한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곡이다.
데뷔 8년 만에 솔로로 나서는 그룹 NCT 재현은 첫 번째 앨범 '제이(J)'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스모크(Smoke)' 한국어 및 영어 버전을 포함한 총 8곡으로 구성, 재현의 감성과 목소리로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색으로 가득 찼다. 재현은 "노을지는 늦은 오후부터 해가 뜨기 직전의 새벽까지 듣기 좋은 앨범"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타이틀 곡 '스모크(Smoke)'는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 위로 그루비한 보컬과 풍성한 기타 리프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힙합 R&B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차 안에서의 로맨틱한 순간을 음악과 함께 붐박스 위로 피어오르는 연기에 비유한 가사가 눈길을 끌며, 위트 있으면서도 진솔한 마음이 어우러져 다양한 매력을 선사한다.
▲ 화요일, 여름을 품은 리센느의 음악색
그룹 리센느는 바닷속 심연의 향을 품은 첫 번째 미니앨범 '씬드롬(SCENEDROME)'으로 돌아온다. 지난 3월 싱글 1집 '리씬(Re:Scene)'으로 플로럴 향을 풍겼던 리센느가 이번에는 누구나 뛰어들고 싶어지는 '씬드롬(SCENEDROME)'을 예고했다.
'씬드롬(SCENEDROME)'에는 더블 타이틀곡 '러브어택(LOVE ATTACK)'과 '핀볼(Pinball)'을 비롯해 '럭키유(Lucky you)', '뉴월드(New World)'까지 총 4곡이 수록돼 여름을 품은 음악색과 향이 담길 예정이다.
▲ 수요일, 청하와 찬열…남녀 솔로 아티스트가 온다
가수 청하는 약 5개월 만에 스페셜 싱글 '알고리즘 (Algorithm)'으로 돌아온다. 청하는 지난 3월 싱글앨범 '이니미니(EENIE MEENIE)'를 발매하며 기존과는 달라진 음악 스타일로 폭넓은 장르 스펙트럼을 입증한 바 있다.
최근 공개된 로고모션에는 까만 배경 위로 앨범명과 청하의 이름이 회전하며 교차하는 장면이 담겼다. 빛을 내며 반짝이는 로고가 이목을 끄는 가운데 청하가 이번 신보를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그룹 엑소 찬열은 첫 번째 앨범 '블랙 아웃(Black Out)'을 발매하고 솔로로서 첫 발을 내디딘다.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앨범인 만큼, 찬열은 지금껏 경험한 음악 활동에 기반해 자신만의 음악적 디테일을 살리고자 했다. 팝을 기반으로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직접 수록곡 작사에 참여한 것도 이러한 이유다.
타이틀 곡 '블랙 아웃(Black Out)'은 다크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팝 록 장르의 곡으로, 이별 후 찾아온 불안정한 상태를 블랙아웃 현상에 빗대어 담았다. 찬열이 가사를 쓴 팬송 ‘I’m on your side too’와 반려동물 이야기인 ‘Clover’ 외에도 ‘Hasta La Vista’, ‘Ease Up’, ‘Back Again’까지 각기 다른 무드의 음악들로 채워져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 목요일, 힙한 바이브의 주인공…방예담 출격
가수 방예담은 두 번째 미니앨범 '굿 바이브즈(GOOD VIBES)'를 발매하고 스웨그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한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온리 원(ONLY ONE)' 이후 약 9개월 만의 컴백이다. 올해 초 에스파 윈터와 함께 부른 듀엣곡 '오피셜리 쿨(Officially Cool)'을 발매, 국내외 음원 차트를 휩쓸며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오해(O-HE)'를 비롯해 '애써', '위 굿(We Good)', '러빈 야(Lovin' Ya)', '폴린(Fallin')', '티엠비(T.M.B)(자기소개)'까지 총 6트랙이 수록됐다. 방예담은 전곡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백그라운드 보컬까지 직접 소화하며 자신의 색깔을 한층 진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 금요일, 누구보다 핫하다…피프티피프티와 르세라핌
그룹 피프티피프티는 9월 미니앨범 컴백에 앞서 선공개곡 '스타리 나잇(Starry Night)'을 발매한다. 이는 세나, 시오, 아란 세 멤버가 탈퇴한 뒤 팀을 발매한 뒤 선보이는 첫 신곡이기도 하다. 피프티피프티는 키나를 비롯해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 5인조로 활동에 나선다.
소속사 어트랙트 관계자는 '스타리 나잇(Starry Night)'에 대해 "이번 선공개 곡은 오는 9월 20일 발매되는 미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할 수 있는 곡"이라며 "새로운 피프티 피프티의 정체성은 물론 멤버 개개인의 장점을 모두 담아내기 위해 스태프 전원이 노력 중인 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룹 르세라핌은 네 번째 미니앨범 '크레이지(CRAZY)'로 돌아온다. '크레이지(CRAZY)'는 올 2월 발매된 미니 3집 '이지(EASY)' 이후 6개월 만에 나오는 르세라핌의 신보다. 지난 5~7월 서울과 일본 4개 도시에서 개최된 팬미팅 투어 성료 후 행보인 만큼 피어나(FEARNOT, 팬덤명)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타이틀곡 '크레이지(CRAZY)'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핫한 EDM 기반의 하우스(House) 음악이다. 르세라핌이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장르라 많은 기대가 쏠린다. 다섯 멤버는 '크레이지(CRAZY)'를 통해 나를 미치게 하는 대상을 만난 순간의 감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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