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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미켈 메리노(28) 영입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메리노를 영입했다. 메리노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는 23번을 달게 된다”고 발표했다.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원 보강을 추진했고 메리노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메리노는 스페인 선수답게 볼을 다루는 기술과 패스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왼발 킥을 활용한 공격 전개가 강점이며 침착한 플레이로 중원을 이끈다. 태클과 공중볼 경합 또한 장점이다.
메리노는 도르트문트와 뉴캐슬을 거쳐 2018-19시즌에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메리노는 소시에다드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지난 시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경기에 출전했다.
최근에는 국제 대회에서도 존재감을 자랑했다. 메리노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유럽축구연(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료) 2024’에 출전했다. 메리노는 7경기를 소화했으며 독일과의 8강에서 연장 후반 14분에 결승골을 터트리며 스페인의 유로 우승에 공을 세웠다.
아스널은 일찍이 메리노와 개인 조건에 합의를 했고 소시에다드와 이적료 협상을 진행하며 영입을 추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메리노의 이적료는 3,700만 유로(약 550억원) 정도다.
아스널은 이번 영입으로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란 라이스, 메리노로 이어지는 최고의 중원을 구성하게 됐다. 여전히 최전방에 대한 불안함은 있지만 중원은 단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로 올시즌은 반드시 리그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메리노는 우리에게 엄청난 퀄리티를 가져다줄 것이다. 그는 매우 높은 수준의 선수며 긍정적인 성격과 기술적인 플레이가 우리를 더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기뻐했다.
아스널의 에두 단장 또한 “메리노는 우리의 최고 타깃이었다. 지난 시즌 팀을 분석했고 발전을 시킬 선수를 물색했는데 메리노가 가장 적합했다. 그는 우리에게 많은 경험과 높은 수준의 기술, 운동 능력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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