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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에버튼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전방 압박 능력도 주목받았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에버튼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해 토트넘의 대승을 이끌었다.
영국 매체 TBR은 28일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 한 일은 프리미어리그의 어떤 선수도 따라올 수 없다'며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의 다른 선수들보다 뛰어난 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파이널서드에서 가장 많이 볼을 탈취한 선수다. 손흥민은 올 시즌 파이널서드에서 볼 탈취 횟수가 6회나 된다. 에버튼전에서 픽포드를 압박해 볼을 빼앗아 시즌 첫 골을 넣은 장면에서 손흥민의 능력이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에버튼전에서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이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솔랑케가 부상을 당했고 레스터시티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던 손흥민은 에버튼전에선 센터포워드로 경기에 나섰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을 중앙에 배치한 이유는 에버튼은 골키퍼 픽포드가 빌드업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우리 팀 선수 중 전방 30m에서 가장 뛰어난 압박을 하는 선수다. 손흥민은 자신의 역할을 즐겼고 왼쪽으로 이동했을 때 다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해줬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에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전반 25분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에버튼 수비수 타코스키의 백패스를 받은 골키퍼 픽포드가 불안정한 볼터치를 보였고 볼을 빼앗은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에버튼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32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속공 상황에서 판 더 벤이 토트넘 진영 한복판부터 드리블을 시작해 에버튼 페널티에어리어 부근까지 침투했다. 이후 판 더 벤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내준 볼을 이어받은 손흥민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영국 핫스퍼HQ는 '손흥민의 최적의 포지션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최근 경기는 혼란을 더할 것이다. 솔랑케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히샬리송이 선발 출전하지 못하면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최전방에 위치했다. 손흥민은 항상 그랬던 것처럼 골을 넣었다'며 '손흥민의 압박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포워드로 기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다. 손흥민의 압박 능력은 빛을 발휘했고 에버튼 골키퍼 픽포드를 압박해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전에서 윙어로 나섰지만 크게 효과가 없었다. 9번 역할을 맡아 다시 한 번 클래스를 선보였다. 솔랑케가 컨디션을 회복해 선발 명단에 복귀하면 손흥민은 왼쪽으로 이동할 것이다. 솔랑케는 지난시즌 종반 골기근을 보였다. 시간이 말해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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