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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작우영' 정우영이 우니온 베를린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우니온 베를린은 2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니온 베를린이 공격형 미드필더 정우영을 임대 영입했다. 한국 출신인 그는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이적했다"고 발표했다.
정우영은 대한민국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좌우측 윙어이며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스피드와 오프더볼 움직임, 강한 체력, 전방 압박이 장점으로 꼽힌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 출신의 정우영은 2018년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에 합류했다. 2018-19시즌 뮌헨 2군에 승격했고, 프로에 데뷔했다. 뮌헨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고, 2019년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첫 시즌 정우영은 1경기 출전에 그쳤고 뮌헨 2군팀으로 임대를 떠났다. 2020-21시즌부터 프라이부르크 1군에서 자리를 잡았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에서 4년 동안 활약한 뒤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로 팀을 옮겼다.
지난 시즌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분데스리가 준우승에 기여했다. 정우영은 29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최근에는 계속해서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했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득점왕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프리시즌 정우영의 경쟁자가 영입되면서 주전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리고 우려는 현실이 됐다.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DFL-슈퍼컵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고, 리그 개막전에서도 역시 명단에서 제외됐다.
2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되자 정우영은 이적을 준비했다. 우니온 베를린과 벨기에 명문 위니옹 생질루아즈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정우영은 같은 분데스리가 소속의 우니온 베를린 이적을 선택했다.
정우영은 "최근 몇 년간 분데스리가에서 입지를 굳히고 헌신적이고 강렬한 축구를 펼치는 우니온 베를린에서의 도전이 기대된다. 우니온은 분데스리가에서 계속해서 내 자신을 보여주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호르스트 헬트 우니온 전무이사는 "그의 다재다능함과 선수로서의 자질이 이번 영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우영은 기술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올바른 태도와 어떤 시스템에도 적응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정우영은 우리 팀 공격 플레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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