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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 연봉 순위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축구에서 연봉은 큰 역할을 한다. EPL 감독들은 결과를 달성해야 하는 엄청난 압박이 있고, 감독들은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때문에 그들은 많은 보상을 받는다. EPL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감독이 있고, 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감독 중 하나다. 세계 최고 리그에 대한 수요 증가는 감독에 대한 더 많은 투자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스승인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연봉은 얼마일까. 포스테코글루는 감독 연봉으로 빅 6 입성에 성공했다. 그의 연봉은 500만 파운드(88억원)로 EPL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코틀랜드 셀틱 시절에 받은 연봉에서 2배 이상이 올랐다.
이 매체는 "포스테코글루는 EPL 생활을 즐기고 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인상적인 출발을 했다.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이라는 배를 안정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연봉은 500만 파운드다. 셀틱 시절에는 200만 파운드(35억원)를 받았다.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에서 재정적 보상을 받고 있다. 이것이 잉글랜드 1부리그의 매력이다"고 분석했다.
EPL 감독 연봉 1위는? 역시나, 모두가 예상하는 그 감독 맞다. 맨체스터 시티 황금기를 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그의 연봉은 무려 2000만 파운드(354억원)다. 압도적 1위다. 2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의 연봉은 900만 파운드(159억원) 보다 2개 이상이 많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위용과 영향력이 연봉에서도 느껴진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고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아르네 슬롯 감독의 연봉은 620만 파운드(109억원)로 5위를 차지했다. 강등 위기를 겪고 있는 에버턴의 션 다이치 감독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같은 500만 파운드를 수령한다. 의외의 높은 순위다.
의외로 낮은 순위도 있다. 부자 구단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다. 선수 영입에 역대급 돈을 쏟아 부은 첼시다. 하지만 감독 연봉은 짜다. 마레스카 감독은 420만 파운드(74억원)의 연봉으로 10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의 스승인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150만 파운드(26억원),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은 100만 파운드(17억원)로 하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EPL 감독 연봉 순위
1.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2000만 파운드·354억원)
2. 미켈 아르테타(아스널·900만 파운드·159억원)
3. 우나이 에메리(아스톤 빌라·800만 파운드·141억원)
4. 에릭 텐 하흐(맨체스터 유나이티드·675만 파운드·119억원)
5. 아르네 슬롯(리버풀·620만 파운드·109억원)
6. 션 다이치(에버턴·500만 파운드·88억원)
6. 엔제 포스테코글루(토트넘·500만 파운드·88억원)
8. 토마스 프랭크(브렌트포드·450만 파운드·79억원)
8. 올리버 글라스너(크리스탈 팰리스·450만 파운드·79억원)
10. 엔조 마레스카(첼시·420만 파운드·74억원)
11. 마르코 실바(풀럼·400만 파운드·70억원)
11. 에디 하우(뉴캐슬·400만 파운드·70억원)
13. 훌렌 로페테기(웨스트햄·340만 파운드·60억원)
14. 키어런 맥케나(입스위치 타운·300만 파운드·53억원)
15.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노팅엄 포레스트·200만 파운드·35억원)
16. 게리 오닐(울버햄튼·150만 파운드·26억원)
17. 안도니 이라올라(본머스·100만 파운드·17억원)
-파비안 휘르첼러(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미공개)
-스티브 쿠퍼(레스터 시티·미공개)
-러셀 마틴(사우스햄튼·미공개)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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