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또 다시 연예계에 성범죄가 시작됐다.
이미 승리, 정준형 등이 성범죄로 만기 출소한지 얼마 안 된 가운데, 이번에는 그룹 NCT 멤버 태일이 성범죄로 피소돼 팀을 탈퇴했다.
소속사측은 급히 팀 탈퇴를 알렸으나, 그동안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그룹의 멤버였던 만큼 실망감은 클 수 밖에 없다.
SM엔터테인먼트는 28일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면서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며 "당사 아티스트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태일은 2016년 NCT의 유닛 NCT U로 데뷔해 NCT와 산하 그룹 NCT 127 멤버로 활약해왔다. 또한 NCT는 글로벌 팬덤도 상당해 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늘 화제가 됐다. 무엇보다 최근에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활동이 더욱 두드러졌기에 선한영향력에 대한 관심 역시 컸다. 때문에 팬들의 경우 멤버들의 생일에 맞춰 선행을 하는 일도 잦았다.
특히 태일의 몇 몇 팬들의 경우 지난 6월 18일 생일에 맞춰 동물자유연대에 후원을 하는 등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위해 좋은 일을 해 온 만큼, 이번 사태에 충격은 컸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반복되는 연예계 성범죄 및 구설수에 대해 "데뷔 이전 부터 인성이나 여러가지에 대해 체크를 많이 하지만, 결국에는 사건이 터지고야 만다"면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그 만큼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본인의 실수를 소속사가 막을 수 없는 지경에 다다른 것이다"며 아쉬움의 목소리를 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주변인 일 때가 많다. 때문에 이에대해 사전에 교육이나 여러가지 대화를 많이 하지만, 본래의 성격을 고칠수 없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면서도 "그렇다고 소속사측에서 방관을 한다는 것은 아니다. 데뷔초에 이러한 점을 인지해 걸러내는 작업을 하는 것이 필수사항이 되버렸다"고 설명했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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