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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이 정말 장사의 달인인가 보다. 이적시장에서 무려 7분의 1 가격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구단인 유벤투스에서 윙어를 영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리버풀 팬들은 환호했고 라이벌 팀은 도대체 ‘우리팀은 무엇하고 있느냐’라며 불같이 화를 내고 있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팬들은 리버풀이 페데리코 키에사 영입 소식에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 소속인 키에사는 이적 시장이 문을 닫는 현지시간 30일 오후 11시 마감전에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하고 리버풀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키에사 영입을 위해 리버풀이 초기에 지불할 이적료는 고작 1000만 파운드라고 한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으면 4년계약에 도장을 찍을 예정이며 이후 추가 비용으로 250만 파운드를 더 지불해야할 것으로 알려졌다.
키에사는 유벤투스와 계약기간이 1년 가량 남아있지만 구단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매각하기를 원하고 있다. 유벤투스 사령탑에 오른 티아고 모타는 그를 팀에서 제외시키기 결정했다. 마치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코너 갤러거와 라임 스털링 등으르 쫓아내는 것과 비슷한 케이스이다.
유벤투스가 그를 전력에서 제외했다는 소식을 접한 리버풀은 재빠르게 움직였고 결국 그를 헐값에 영입할 수 있게 됐다. 키에사는 지난 시즌 세리에 A에서 33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었다.
이같은 소식에 리버풀의 라이벌 팀들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팬들은 배가 아프면서 구단을 비난했다. 이렇게 좋은 선수를 싼값에 영입할 수 있었는데 놓쳐서 분노하고 있다고 한다.
팬들은 “이적료가 정말 싸다. 다른 클럽이 그를 위해 경쟁하지 않는 건 이상할 정도이다”라거나 “리버풀의 이적 작업을 하는 사람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 맨유나 첼시라면 7500만 파운드를 줬을 것이다” “1250만 파운드는 진짜 싼값이다”라고 허탈해했다.
또한 한팬은“그 가격에 키에사를 영입했다는 건 농담이다. 리버풀은 2002년에 디우프를 위해 더 많은 돈을 낸 적이 있다. 그리고 2000년에는 헤스키를 위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하기도 했다”거나 “1250만 파운드에 헐값에 영입한 키에사는 리버풀 전략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정말 훌륭한 거래이다”라고 영입을 부러워했다. .
맨유 팬들은 구체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맨유는 왜 제이든 산초와 유벤투스의 키에사 간의 스왑 딜을 할 수 없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구단을 직격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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