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심혜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라인업을 손봤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나눠갖고 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전날 롯데는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를 비롯해 한화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단 2개의 안타만을 때려내는 데 그치면서 0-7 패했다. 외인 에이스 찰리 반즈가 나섰고, 구단주인 신동빈 회장까지 직관에 나섰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롯데는 52승62패3무로 여전히 8위에 머물러 있다. 5위 KT 위즈와는 4경기차로 벌어졌고, 6위 한화와는 3경기차다.
이날 롯데는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황성빈이 빠지고 정훈이 들어갔다.
김태형 감독은 황성빈 선발 제외에 "힘있는 공에 배트가 쫓아가는 게 늦다. 그래서 정훈을 먼저 쓰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틀간 황성빈은 1안타에 그치며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전날 선발 투수 찰리 반즈는 7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해주긴 했지만 볼넷 4개를 주는 등 초반 흔들린 부분은 아쉽다. 김 감독은 "본인이 잘 알아서 잘 하는 선수다"라면서도 "경기 초반을 보면 이전 게임(22일 KIA전)과 어제 공이 조금 안 좋았다. 제구력 위주로, 어렵게 갔다"고 바라봤다.
선발투수는 애런 윌커슨이다. 윌커슨은 올해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8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 중이다. 올해 한화 상대로는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부산=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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