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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소피앙 암라바트(피오렌티나)가 페네르바체에 합류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암라바트는 페네르바체로 이적한다. 두 클럽 간에 계약이 체결됐다. 암라바트는 페네르바체와 4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갈라타사라이에 우승을 내줬고 준우승에 그쳤다. 시즌이 끝난 뒤 페네르바체는 우승을 위해 '스페셜원'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 사령탑 자리에 앉은 뒤 선수 보강에 나섰다. 우선 공격을 강화했다. 과거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알랑 생 막시맹을 1년 임대로 영입했다. 중원 강화를 위해 암라바트도 품었다.
암라바트는 모로코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볼 전진 능력과 피지컬, 활동량까지 갖추고 있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정확한 중거리 패스로 공격 전개를 이끈다.
2007년 암라바트는 위트레흐트 유스팀에 입단했다. 2014년 피테서를 상대로 만 18세의 나이에 프로에 데뷔했다. 2016-17시즌 위트레흐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덕분에 2017년 여름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페예노르트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암라바트는 2018년 클뤼프 브뤼허 유니폼을 입었다. 2019-20시즌 엘라스 베로나로 임대를 떠났고 암라바트는 베로나로 완전 이적한 뒤 피오렌티나로 팀을 옮겼다.
암라바트는 2020-21시즌부터 피오렌티나에서 활약했다. 암라바트는 매 시즌 세리에 A에서 2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2022년에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암라바트는 맨유로 임대 이적했다. 암라바트는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시즌 막판 맹활약하며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맨유는 완전 영입을 포기했고 암라바트는 피오렌티나로 복귀했다.
피오렌티나로 복귀한 암라바트는 튀르키예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가 모두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그중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 페네르바체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무리뉴 감독은 직접 암라바트에게 연락해 이적을 설득했다. 페네르바체는 200만 유로(약 29억원)의 임대료와 1300만 유로(약 192억원)의 의무 이적, 300만 유로(약 44억원)의 추가 이적료를 받기로 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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