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샌디에이고, 30일 세인트루이스에 패배
투타 모두 열세, 다시 연패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다시 연패 늪에 빠졌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어썸킴' 김하성(29)의 복귀 시점이 다가오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김하성은 9월 초쯤 컴백할 것으로 예상된다.
샌디에이고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1-4로 졌다. 투타에서 모두 밀렸다. 단 3안타에 그치는 빈공으로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10개의 안타를 맞고 4점을 내주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3회말 2실점하며 뒤졌다. 5회초 1점을 따라붙었으나, 6회말 1점을 잃어 1-3까지 밀렸다. 그리고 8회말 1점을 더 주면서 백기를 들었다. 타석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제이크 크로넨워스, 잭슨 메릴, 카일 히가시오카만 안타를 터뜨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등판한 마이클 킹이 5이닝도 소화하지 못했다. 4.1이닝 6피안타 2실점 4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패배로 시즌 60패(76승)째를 마크했다. 전날 3-4 1점 차 패배에 이어 또다시 졌다. 27일부터 벌인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4연전에서 먼저 2승을 올렸으나 2패를 당하면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올스타전 브레이크가 끝난 후 8할 이상의 승률을 올리며 기세를 드높였지만, 최근 기세가 많이 꺾였다. 최근 10경기에서 5승 5패로 주춤거렸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싸움에서 더 밀렸다. 3위로 떨어져 좀처럼 반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6승 58패)에 1게임 차로 밀렸다. 선두 LA 다저스(79승 54패)와 격차는 4.5게임까지 벌어졌다. 31일부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한편, 샌디에이고와 NL 서부지구 2위 싸움을 계속 벌이고 있는 애리조나는 30일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2회초 선제점을 내준 후 3회말 2점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6회초 1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9회초 1점을 더 빼앗기며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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