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레알 마드리드, 30일 라스팔마스와 무승부
음바페, 라리가 3경기 연속 무득점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흔들리는 무적함대, 무엇이 문제인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흔들리고 있다. 최고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해 더 화끈한 공격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빈공에 그쳐 혹평을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라스팔마스와 2024-2025 라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진땀 무승부를 신고했다. 전반 5분 만에 선제 실점했다. 알베르토 모레이로에게 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공세를 폈으나 무위에 그치며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전 중반 동점골을 낚았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무려 25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단 1골에 그쳤다. 대부분의 기록에서도 앞섰다. 슈팅 수 25-7을 비롯해 유효 슈팅 수 8-2, 볼 점유율 57-43, 코너킥 수 6-2, 패스 횟수 546-422, 패스 성공률 87%-85%를 마크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4-2-3-1 전형을 기본으로 짰다. 2선 공격에 변화를 줬다. 1, 2라운드에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을 투입했다. 호드리구와 주드 벨링엄을 대신해 브라힘 디아스와 루카 모드리치가 선발 출전했다. 음바페를 원톱에 두고, 왼쪽부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모드리치-디아스가 2선에 자리했다.
실속을 차리지 못했다. 25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필드골 0을 기록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후반전 들어 다시 변화를 줬다. 브라임 디아스를 빼고 호드리구를 투입했다. 후반 19분에는 모드리츠를 대신해 아르다 귈러를 내세웠다. 적절한 변화로 후반전 중반 동점골을 잡아냈다. 그러나 역전승을 올리진 못했다.
큰 기대를 모은 음바페는 또다시 라리가 데뷔골 획득에 실패했다.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라스팔마스 골문을 못 뚫었다. 3경기 연속 선발 원톱으로 레알 마드리드 최전방에 섰으나 기대 이하의 득점력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3라운드까지 5득점을 올렸다. 페데리코 발베르데, 디아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엔드릭이 1골씩 뽑아냈다. 공격진에서는 음바페만 득점이 없다.
3라운드까지 1승 2무 승점 5 5득점 2실점을 기록하며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같은 자리에 섰다. 3연승으로 선두를 질주 중인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에 승점 4 차이로 뒤졌다. 9월 2일 4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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