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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미쳤다.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맨시티는 1일 런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EPL 3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홀란드가 모든 골을 책임졌다. 홀란드는 전반 10분 선제골, 전반 30분 추가골, 그리고 후반 38분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2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 해트트릭에 이은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다. 가히 미친 상승세다. 홀란드는 3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EPL 득점 독보적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인 미친 홀란드를 향해 미친 찬사를 던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는 막을 수 없다. 홀란드를 막을 수 있는 중앙 수비수는 세상에 없다. 홀란드를 향해 총을 겨눈 사람도 없다"고 극찬을 보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는 모든 면에서 훨씬 더 잘하고 있다. 지난 시즌 홀란드는 몸이 좋지 않았다. 피곤해서 몸살도 났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훈련이 끝난 후 30분 넘에 훈련장에 머무른다. 홀란드는 마지막까지 정말 똑똑했다. 팀에 필요한 선수다. 팀이 필요할 때 홀란드에게 공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홀란드는 2022-23시즌 36골을 터뜨리며 EPL 한 시즌 개인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자 지난 시즌 27골을 넣었다. 2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지만 홀란드는 많은 찬사를 받지 못했다. 그만큼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부상도 달고 다녔다. 이런 상황에서 27골을 넣은 것이다. 최상의 상태로 돌아온 올 시즌. 도대체 몇 골이나 넣을까.
과르디올라 감독은 또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 등이 이런 상황을 함께 만들었다. 그들은 좁은 공간에서 정말 뛰어나다. 크로스를 가진 선수가 필요하다. 홀란드는 정확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홀란드는 항상 골을 넣고, 그가 해야 할 일을 해낸다. 우리는 또 다른 해트트릭에 기쁘다. 그의 마무리 수준에 기쁘다. 또 홀란드는 공을 한 번도 잃지 않았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었다. 패스도 잘했고, 수비에서도 잘 해냈다"며 찬사를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방심은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가 잘 하고 있어 기쁘지만, 진짜 시즌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다음부터 시작됐다. 홀란드가 어떻게 회복하는지 지켜봐야 한다. 진짜 시즌은 10경기에서 11경기 이후에 시작된다. 우리 선수들은 동기부여를 잘 하고 있고,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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