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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축구 지능'이 높은 선수 TOP 10을 선정해 순위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축구 지능은 아름다운 게임을 만들어내는 가장 귀중한 능력 중 하나다. 어떤 선수는 놀라울 정도로 축구 지능이 뛰어났다. 감독의 주문을 완벽하게 따른 선수다. 축구 지능이 높은 선수와 나머지 선수를 구분하는 요소는, 축구 지능이 높은 선수들은 언제나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다. 이런 선수들은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경기를 읽을 수 있다. 그들은 항상 공간을 찾고, 공을 가질 때마다 가장 효과적인 액션을 제공한다. 세계 축구 역사상 축구 지능이 가장 뛰어난 10명을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10명의 명단을 살펴보면 10위는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 이탈리아 세리에A '3대장'인 인터 밀란, AC밀란, 유벤투스를 모두 경험한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였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원 클럽 맨'의 전설 폴 스콜스가 9위,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듀오 필립 람과 토마스 뮐러가 8위와 7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신화를 쓰고 있는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6위에 이름을 올렸고, 아름다운 공격수의 표본, 아스널의 전설 데니스 베르캄프가 5위에 선정됐다.
이어 1위부터 4위까지는 모두 바르셀로나 출신이다. 특히 바르셀로나 황금기 주역들이 나란히 등장한다. 4위는 사비 에르난데스, 3위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1위는 리오넬 메시다. 축구 지능에서 빠질 수 없는 천재 3인이다. 세계의 모든 길을 바르셀로나로 통하게 만들었던 전설들이다. 메시의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 매체는 메시에 대해 "메시는 아름다운 경기를 펼친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그의 우아함, 창의성, 기술, 그리고 득점력은 경이로웠다. 아르헨티나의 슈퍼스타는 모든 것을 다 가졌다. 발롱도르를 8번 수상한 메시는 다른 행성에서 온 사람 같았다. 메시는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대를 제치고, 존재하지 않는 틈 사이로 춤을 추며 지나갔다. 다른 사람을 위해 기회를 만들고, 자신도 엄청난 골을 넣었다. 우리는 메시처럼 좋은 선수를 다시는 볼 수 없을 지 모른다. 그의 천재성은 무서울 정도다. 세계 축구는 영원히 메시를 사랑하고 기억할 것"이라고 평가를 했다.
그렇다면 바르셀로나 황금기 주역 사이에 있는 2위에 위치한 선수는 누구일까. 그 역시 바르셀로나에 잠시 몸을 담은 경험이 있는 선수다. 바로 디에고 마라도나다.
이 매체는 "마라도나는 시대를 앞서간 선수였다. 공을 잡으면 그 누구보다도 위대했다. 드리블을 엄청났고, 속도 또한 엄청났다. 그리고 엄청난 마무리까지. 마로도나는 자신이 뛰었던 거의 모든 팀에서 아이콘으로 칭송 받는 이유다. 마라도나는 단순한 축구 선수 이상의 존재였고, 그는 영웅이었다. 마라도나는 승리에 대한 열망, 창의성,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것들을 보여준 천재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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