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뉴캐슬 원정 악몽'...유효 슈팅 '0개' 침묵→1-2로 패하며 '3연패' 대굴욕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뉴캐슬 악몽이 계속됐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에 펼쳐진 뉴캐슬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뉴캐슬은 닉 포프, 티토 리브라멘토, 에밀 크라프트, 댄 번, 로이드 켈리, 션 롱스테프, 브루노 기마랑이스, 조엘링톤, 앤서니 고든, 알렉산더 이삭, 하비 반스가 출전했다.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드 드라구신, 데스티니 우도기,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제임스 메디슨, 데얀 클루셉스키, 손흥민, 윌슨 오도베르가 스타팅으로 나섰다.

뉴캐슬이 전반 4분 만에 찬스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상이 크로스를 올렸고 볼이 그대로 골대에 맞고 나왔다. 4분 뒤에는 역습 상황에서 반스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전반 11분에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포로가 크로스를 올렸고 로메로의 헤더가 득점으로 연결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22분에는 오도베리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4분 손흥민이 내준 볼을 사르가 중거리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슈팅이 포프 정면으로 향하면서 득점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사르는 2분 뒤에 또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위기를 넘긴 뉴캐슬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반스가 원터치 슈팅으로 가져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7분에 결정적인 찬스를 놓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존슨이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바로 앞에서 오도베르가 무릎으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그대로 골대를 넘어갔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10분에 동점골을 터트렸다. 메디슨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시도한 슈팅을 포프가 막아냈고 흐른 볼을 존슨이 슈팅으로 이어갔다. 이를 번이 걷어내려 했으나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자책골로 이어졌다.

이후 두 팀은 득점을 위해 공세를 펼쳤다. 결국 후반 32분에 뉴캐슬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조엘링톤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머피에게 연결했고 머피는 골키퍼가 나오자 다시 이삭에게 패스했다. 이삭은 비어 있는 골문에 볼을 밀어 넣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면서 뉴캐슬 원정 3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 고군부투했으나 단 한 개의 슈팅만을 기록했고 유효 슈팅은 없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 저조한 5점을 부여하며 “득점을 위해 애를 썼다”고 평가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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