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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위기설을 잠재웠다. 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김민재는 선발 출전하며 풀타임을 소화했고,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 실수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지만 김민재의 선발 출전에는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위기설이 돌고 있는 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다. 이강인의 시작은 좋았다.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 르아브로전에 선발로 나서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작렬시켰다. PSG의 시즌 시작을 알리는 축포였다. 이강인은 후반 26분 교체되며 총 71분을 소화했다. 팀은 4-1로 이겼다.
1라운드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2라운드부터 이강인은 선발 자리를 뺏겼다. 2라운드 몽펠리에전에서 이강인은 벤치 대기했고, 후반 17분 무사 뎀벨레 대신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은 총 28분 그라운드를 밟았고, 후반 37분 팀의 대승을 장식하는 마지막 골을 신고했다. PSG는 6-0 대승을 거뒀다.
2경기 연속골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에게 크게 어필되지 않았다. 3라운드 이강인은 다시 벤치로 시작했고, 출전 시간은 더욱 줄어 들었다. PSG는 2일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루아 경기장에서 펼쳐진 리그1 3라운드 릴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둔 PSG는 리그 1위를 탈환했다. PSG는 비티냐, 브래들리 바르콜라, 랑달 콜로 무아니의 연속골이 터졌다.
PSG는 전반 33분 비티냐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전반 36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릴은 후반 33분 에돈 제그로바의 중거리골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콜로 무아니의 헤데골이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PSG는 3연승을 달렸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바르콜라가 나가고 투입됐다. 이강인에게 주어진 시간은 16분에 불과했다. 너무나 짧은 시간, 이강인은 특별히 보여줄 것이 없었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리그 연속골 기록도 멈췄다.
이강인은 올 시즌 71분으로 시작해 28분, 그리고 16분으로 갈 수록 경기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포지션 경쟁자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 반전을 노려야 할 때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이강인의 벤치 대기가 고착화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A매치 휴식기가 시작되고, 이강인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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