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파리생제르망(PSG)이 올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PSG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에 위치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릴에 3-1로 이겼다. PSG는 올 시즌 초반 리그1 3경기에서 13골을 몰아 넣으며 3전 전승의 성적과 함께 리그1 선두를 질주했다.
이강인은 릴과의 올 시즌 리그1 원정 경기에서 후반 29분 바르콜라 대신 교체 투입되어 15분 남짓 활약했다. 이강인은 11번의 볼터치와 함께 한 차례 키패스를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를 두 차례 성공한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시즌 초반 2경기 연속골 행진을 멈췄다.
PSG는 릴을 상대로 바르콜라, 아센시오, 뎀벨레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네베스, 비티냐, 에메리가 중원을 구축했다. 베랄도,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는 수비진에 포진했고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PSG는 릴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33분 비티냐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하던 뎀벨레가 상대 수비수 리베이로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비티냐는 오른발 슈팅으로 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PSG는 전반 36분 바르콜라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바르콜라는 아센시오의 패스를 이어받아 릴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릴은 후반 33분 제그로바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PSG는 후반전 추가시간 무아니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아니는 두에가 왼쪽 측면에서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고 PS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PSG의 공격수 바르콜라는 릴전에서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트린 후 후반 29분 이강인과 교체됐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바르콜라에게 팀내 최고 평점 8점을 부여해 맹활약을 인정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바르콜라를 경기최우수선수(MOM)에 선정했다.
바르콜라는 음바페가 떠난 PSG에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바르콜라는 올 시즌 리그1 초반 3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트리며 4골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2일 '프랑스 리그1은 지난시즌부터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에게 특별한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지난시즌 음바페가 특별한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해 활약했고 음바페의 패치를 이어받을 선수는 바르콜라'라며 '바르콜라가 시즌 초반 빛을 발휘하고 있다. PSG는 크바라츠헬리아, 레앙, 코망, 래시포드 등 다양한 공격수 영입설이 있었지만 누구도 영입하지 않았다. PSG는 이미 새로운 음바페를 보유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매체 TV5는 '바르콜라는 이미 PSG 공격진의 리더로 자리잡고 있다'고 언급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바르콜라도 자신의 득점 기록을 향상시킬 수 있다. 지난시즌 우리는 공격진을 많이 보강했고 올 시즌에는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고 싶다"며 기존 공격진들의 경기력을 극대화하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