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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르헨티나 출신 스타가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부적절한 행동 탓이다.
맨유에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이 2명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그리고 스페인에서 태어났지만 부모의 고향인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이다. 가르나초는 마드리드에서 태어났기에 U18까지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뛰었다. 하지만 이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를 선택해서 청소년대표와 성인 대표로 활약중이다.
우선 마르티네스. 맨유 센터백인 그는 최근 사진 한장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큰코를 다쳤다. 맨유 팬들은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격로할 정도로 맹비난을 퍼부었다고 영국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사적인 사진 한 장을 올렸을 뿐인데 비난을 받은 이유는 맨유가 리버풀전에서 0-3으로 참사를 겪은 후 리버풀 스타와 함께 유유자적한 모습의 사진을 올렸기 때문이다. 팬들은 라이벌 리버풀에 3골이나 내주면서 무릎을 꿇어 화가 나있는데 이에 아랑곳 하지않고 마르티네스는 리버풀 친구와 함께 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더 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팬들은 이 사진을 본후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격노했다.맨유 센터백 마르티네스는 2연패를 당한 브라이튼과 리버풀전에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구하지는 못했다. 물론 개막전인 풀럼전에서도 선발로 나섰다.
팬들은 리버풀에 0-3으로 패한 것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있다. 그런데 마르티네스는 굴욕을 당한 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동료인 리버풀의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맥알리스터는 맨유전에 선발 미드필더로 뛰었다.
마르티네스는 팬들이 화가나든 말든, 팀이 라이벌에 패했던 말든 상관하지 않고 맥알리스터와 밝은 표정을 지으며 포즈를 취했다. 아마도 월드컵 예선전을 뛰기위해서 아르헨티나로 가는
길에 만나 사진을 찍었을 뿐이었다. 큰 의미도 없는 사진이었다.
이 사진을 본 맨유팬은 “이 친구야, 우리는 일요일에 리버풀에 졌어. 너와 리버풀 선수의 사진을 언제 내놓을지 현명하게 선택해. 지금은 때 가 아니야”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팬은 “마르티네스야 이건 진짜 헛짓거리야”라고 했고 “요즘 세대의 선수들은 10년 전 선수들이 그랬던 것처럼 경쟁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저는 지금의 축구가 싫다” “가혹한 현실은 클럽의 대부분 선수가 결과에 관심이 없고 문화와 경쟁 관계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그는 열정과 셔츠에 대해 너무 많이 이야기해서 기본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 사진은 지금 정말 잘못됐다”라는 등 마르티네스를 질책하는 댓글로 뒤덮였다.
이에 앞서 맨유의 윙어인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는 리버풀전에서 자신의 실수를 모은 영상에 “나의 영상을 만드는 데 시간 낭비하고 있잖아. 지금까지의 당신 인생이”라고 질책성 댓글을 달았다가 비난을 의식해서 삭제하기도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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