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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고레츠카가 튀르키예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TZ는 6일 '고레츠카가 튀르키예에서 온 제안을 거부했다. 고레츠카는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할 수 있었지만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오시멘을 임대 영입한 갈라타사라이는 고레츠카 영입을 추진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갈라타사라이는 고레츠카 이적에 합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고레츠카를 갈라타사라이로 1년 임대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고레츠카가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되더라도 연봉 절반을 부담할 계획이 있었다'면서도 '고레츠카는 이적을 거부했고 아무 소용이 없었다. 고레츠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하더라도 팀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포지션 경쟁을 펼치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TZ는 '갈라타사라이는 고레츠카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라피그 엔트리에 등록하기 위해 4일까지 계약을 만료하는 것을 원했다. 갈라타사라이는 고레츠카를 UEFA 유로파리그 엔트리에 등록할 수 없게 됐지만 튀르키예 수페르리그 이적시장이 마감되는 13일까지 고레츠카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레츠카는 지난 2018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5번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0경기에 출전해 주축 선수로 활약한 고레츠카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팀내 입지가 흔들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고레츠카를 포함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파블로비치, 팔리냐, 킴미히, 라이머 등 풍부하다.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을 앞두고 5100만유로의 이적료로 영입한 팔리냐 마저 경기에 나서지 못할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고레츠카는 지난 2일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후반 45분 우파메카노 대신 교체 투입되어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고레츠카는 경기 종료 직전 자신의 주포지션이 아닌 수비수로 기용됐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하는 것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고레츠카 영입을 원하는 갈라타사라이는 지난 5일 공격수 오시멘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지난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가에서 33승3무2패(승점 102점)를 기록해 페네르바체(승점 99점)를 승점 3점 차로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가에선 한 경기를 더 치른 페네르바체가 3승1무(승점 10점)의 성적으로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갈라타사라이(승점 9점)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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