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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31)의 복귀 일정이 나왔다. 계획대로 된다면 다저스는 가을야구에서 완전체 선발진을 가져갈 수 있어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다저스 담당 후안 토리비오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각) "글래스노우는 이번 주말 타자를 세워놓고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글래스노우는 이날 불펜 피칭을 소화했고, 다음 단계인 라이브 피칭으로 넘어간다.
토리비오 기자는 "주말 라이브 피칭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다음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며 투구수는 제한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글래스노우는 이미 앞서 지난 8일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첫 불펜 피칭 당시엔 직구만 던졌고, 이날은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다저스로서 글래스노우가 복귀 초읽기에 나선 부분은 천군만마다.
현재 다저스 선발진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잭 플래허티와 개빈 스톤, 워커 뷸러, 바비 밀러 등이 있지만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글래스노우 등 핵심 멤버들이 빠져있다.
야마모토가 이날 복귀하면서 남은 것은 글래스노우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이번 오프시즌에 통크게 지갑을 열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트레이드로 글래스노우를 데려왔다. 영입에 그치지 않았다. 2028년까지 5년 1억3500만달러(약 1807억원) 연장계약을 안겼다. 2028년엔 다저스가 옵션을 행사할 권리를 갖는다. 일단 2027년까지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지난 3월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공식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등 팀의 1선발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화 이닝은 134이닝 밖에 되지 않는다. 22경기 9승 6패 평균자책점 3.49 168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이번 팔꿈치 부상을 포함해 두 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정규시즌 지구 우승은 거의 확정한 상황이다. 글래스노우가 건강하게 돌아와 가을야구에서 힘을 보태주는 모습이 최고의 시나리오일 것이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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