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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충격적인 시나리오가 공개됐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하나인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중동의 '오일 머니'를 장착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손길이 안첼로티 감독 앞까지 뻗쳤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수입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최고의 감독도 수입하려 하는 것이다.
스페인의 저명한 언론인 라몬 알바레스 데 몬이 이 주장을 펼쳤다. 그는 "안첼로티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큰 제안을 받았다. 여전히 유효하다. 안첼로티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지금 접촉 중이다. 안첼로티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첼로티가 떠나면 사비 알론소가 후임자가 될 것이다. 그는 안첼로티의 이상적인 후계자"라고 강조했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을 구단 120년 역사상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려놨다. 지난 시즌 세계에서 가장 뜨거웠던 감독.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뜨거웠지만 그는 레버쿠젠 잔류를 선택했다.
그러자 현지 언론들은 이 선택을 알론소 감독의 '빅픽처'라고 추측했다. 결국은 레알 마드리드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이다. 안첼로티 감독이 떠나면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기 위한 시나리오라는 것.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 집을 가지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경험도 있다. 그리고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협의를 이뤘다는 주장도 나왔다.
유럽 이적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과거 "알론소는 레버쿠젠 잔류를 결정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했다. 이는 내년에 일어날 시나리오를 비춰볼 때 쉽게 예상이 가능하다. 사실 알론소는 그의 진로를 잘 구성하고 있다. 레버쿠젠에서 1년을 더 보내고 레알 마드리드로 가 안첼로티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미 알론소는 페레즈 회장과 수많은 협의를 이뤄냈다. 구두 합의를 했을 것이다. 알론소는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고, 젊은 선수들의 가치에 기반을 둔 감독이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미래 프로젝트에 최적의 감독이다. 이는 알론소를 자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나리오가 시작되기 위해서는 안첼로티 감독이 떠나야 하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제기된 것이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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