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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공격수 앙토니 마샬이 플라멩구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탈리아 매체 '잔루카 디 마르지오' 소속의 루카 벤도니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각) "내 소식통에 따르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인 앙토니 마샬이 플라멩구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시즌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FA컵에서 우승하며 2년 연속 트로피를 따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계약을 연장했다. 맨유는 프리시즌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맨유는 '주급도둑'으로 평가 받았던 마샬과 재계약을 포기했고, 마샬은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마샬은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와 좌측 윙어로 드리블 돌파와 침투가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2014-15시즌 마샬은 AS 모나코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5-16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맨유는 마샬에게 구단 최고 수준의 주급을 약속했다.
마샬은 첫 시즌 맨유에 연착륙했다. 리버풀과 5라운드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리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9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손에 넣었고 맨유의 미래이자 소년가장으로 평가 받았다.
이후 마샬은 2016-17시즌부터 3년 연속 주춤했지만, 2019-20시즌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31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프로 통산 첫 해트트릭까지 달성했고, 48경기 23골 12도움을 올리며 처음으로 20골 고지를 밟았다.
맨유를 떠난 마샬은 FA 자격을 얻었다. 마샬은 LOSC 릴, AEK 아테네의 관심을 받았지만 현재 브라질 리그로의 이적까지 고민하고 있다. 플라멩구가 그에게 영입을 제안했고, 마샬은 브라질 리그에서 부활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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