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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의 ‘언해피’ 소식이 전해졌다.
호드리구는 2019년에 산투스에서 레알로 이적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입성했다. 호드리구는 4,500만 유로(약 676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고 빠르게 레알에 녹아들었다
호드리구는 특유의 영리한 움직임과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로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을 터트리는 ‘클러치 능력’까지 장착하면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주축으로 활약했다.
다만 이번 여름에는 이적설이 계속됐다. 레알이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면서 호드리구의 입지가 줄어들어 레알을 떠날 것이란 보도가 전해졌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호드리구는 결국 잔류를 택했다. 특히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호드리구 영입을 위해 직접 전화까지 했으나 이 또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호드리구는 레알에 남았고 올시즌도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호드리구는 2024-25시즌 프리메라리가 4경기 중 3경기를 선발로 나섰고 1골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언해피’ 소식이 등장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7일(한국시간) “호드리구가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은 지난 5일 30명의 후보를 공개했다. 레알에서는 이적생 음바페를 포함해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토니 크로스까지 5명이 포함됐다. 하지만 호드리구는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레알을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다시 등장했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호드리구는 레알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어 한다.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에도 후보에 포함되지 못해 매우 화가 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호드리구는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다른 스타들에 의해 조명을 받지 못한 경우가 있다. 결국 호드리구는 레알을 떠나 자신의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를 가져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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