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모님이 韓에서 태어나셨어요" '신한동해오픈 우승' 히라타, 한국과 놀라운 인연 있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아시안 투어, 일본프로골프(JGTO)가 공동 주관하는 제40회 신한동해오픈의 우승자는 히라타 겐세이(24·일본)였다.

히라타는 8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여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트레비스 스마이스(호주)의 추격을 1타 차 2위로 따돌리고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2억5200만원이고, KPGA 투어 5년치 시드와 아시안 투어 및 JGTO 2년짜리 시드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히라타는 올 시즌 이번 대회 포함 3승을 달성해 JGTO 5승째를 신고했다.

이번 대회 외국인 선수 우승은 2022년 정상으르 차지한 히가 카즈키에 이어 2년 만이다. 교포를 포함해 외국 국적 선수 우승은 역대 12번째다.

일본으로 국적을 좁히면 1984년(S.에비하라), 1989년(요이치 야마모토), 2022년 히가에 이어 역대 4번째다.

공동 선두로 최종일 라운드에 돌입한 히라타는 1번홀(파4) 버디에 이어 5번 홀(파5) 이글을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7번홀(파4), 9번홀(파3)까지 더해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의 기세도 좋았다. 파4 11번 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22언더파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어 13번 홀(파5)과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8번홀(파5) 보기가 나왔지만 히라타의 우승이 확정됐다.

우승 후 히라타는 "4번홀까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6번홀이 끝나고 리더보드를 확인했는데 트래비스 스마이스 선수가 스코어를 계속 줄이고 있었다. (웃음) 내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최종라운드에서는 이런 활약을 펼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나만의 경기에 집중했다"며 "일단 2주 연속 우승을 하게 돼 기쁘고 우승을 통해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시드까지 얻었다. 그동안 일본에서만 활동했는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이제는 한국과 아시안투어에서도 활동할 수 있게 된 만큼 양 투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싶다. 시간을 좀 두고 일정을 계획할 것이고 ‘신한동해오픈’만은 매 해 출전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오사카 등 관서 지역 재일교포 기업인들이 고국의 발전과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뜻을 모아 만들어진 대회다.

히라타 역시 한국과 인연이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공식적으로는 여기서 처음 이야기한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한국에서 출생하셨다. 출생만 한국이고 이후 일본에서 거주하셨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서 열린 대회서 우승을 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3개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 대해 "일단 골프를 통해서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이 있다. 한국어나 영어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골프라는 스포츠를 통해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었고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올해 목표에 대해서는 "명확한 목표보다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우승을 할 수 있었고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상금랭킹 등의 각종 타이틀 순위도 신경 쓸 계획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우승 후 히라타는 "4번홀까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6번홀이 끝나고 리더보드를 확인했는데 트래비스 스마이스 선수가 스코어를 계속 줄이고 있었다. (웃음) 내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최종라운드에서는 이런 활약을 펼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나만의 경기에 집중했다"며 "일단 2주 연속 우승을 하게 돼 기쁘고 우승을 통해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시드까지 얻었다. 그동안 일본에서만 활동했는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이제는 한국과 아시안투어에서도 활동할 수 있게 된 만큼 양 투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싶다. 시간을 좀 두고 일정을 계획할 것이고 ‘신한동해오픈’만은 매 해 출전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오사카 등 관서 지역 재일교포 기업인들이 고국의 발전과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뜻을 모아 만들어진 대회다.

히라타 역시 한국과 인연이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공식적으로는 여기서 처음 이야기한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한국에서 출생하셨다. 출생만 한국이고 이후 일본에서 거주하셨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서 열린 대회서 우승을 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3개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 대해 "일단 골프를 통해서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이 있다. 한국어나 영어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골프라는 스포츠를 통해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었고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올해 목표에 대해서는 "명확한 목표보다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우승을 할 수 있었고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상금랭킹 등의 각종 타이틀 순위도 신경 쓸 계획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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