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다니엘 17득점 7리바운드 활약' 한국 U18 대표팀, 순위결정전서 日 상대 승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국 농구의 미래들이 일본을 제압했다.

정승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18세 이하 남자 농구 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4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컵 순위결정전에서 일본을 만나 74-70으로 승리했다.

다니엘 에디는 17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양종윤은 1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는 팽팽했다. 박정웅의 2점슛 성공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2-5로 뒤진 상황에서 터진 손유찬의 3점포로 역전했다. 일본에 외곽포 2방을 연속으로 허용해 끌려갔지만, 양종윤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추격했다. 14-15로 뒤진 막판 다니엘 에디가 버저비터 3점슛에 성공했다. 17-15로 리드하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한국이 크게 앞서갔다. 19-20으로 밀리고 있던 상황에서 김건하의 레이업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은 한국은 구승채와 장혁준의 연속 득점으로 도망갔다. 막판에는 이제원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다니엘 에디도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며 힘을 보탰다. 43-28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에는 일본의 추격했다. 연속 득점을 올리며 한국을 압박했다. 하지만 45-39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김건하의 3점포와 다니엘 에디의 덩크슛 득점으로 일본의 흐름을 끊었다. 일본은 막판 세가와 리쿠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좁혔다. 한국이 51-48로 앞서며 마지막 4쿼터를 준비했다.

결국 한국이 웃었다. 박정웅의 자유투 2구 성공과 위진석의 득점으로 도망갔다. 일본도 세가와와 와타나베 레온, 베네딕트 케니치로의 연속 득점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한국이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다니엘 에디가 자유투 3개 중 2개를 성공시켜 다시 격차를 벌렸다. 막판에는 외곽포까지 터뜨렸다. 6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세가와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해 2점 차가 됐지만, 다니엘 에디가 3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쐐기를 박았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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