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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필립 코스티치가 주제 무리뉴 감독이 있는 페네르바체로 향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각) "코스티치는 페네르바체로 이적한다. 유벤투스로부터 구매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라이벌' 갈라타사라이에 우승을 내줬고 준우승에 그쳤다. 시즌이 끝난 뒤 페네르바체는 우승을 위해 '스페셜원' 무리뉴 감독을 사령탑 자리에 앉혔다.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은 뒤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과거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알랑 생 막시맹을 1년 임대로 영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소피앙 암라바트까지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페네르바체는 수비수까지 영입했다. 주인공은 코스티치다. 코스티치는 세르비아 국적의 수비수다. 윙백으로 커리어 초반에는 윙어를 소화했지만 윙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스리백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다.
FK 라드니치키 1923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코스티치는 2012년 FC 흐로닝언에 입단했다. 2013-14시즌부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2014-15시즌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코스티치는 슈투트가르트, 함부르크를 거쳐 프랑크푸르트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윙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2021-22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코스티치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코스티치는 첫 시즌 54경기 3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유벤투스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33경기 4도움에 그쳤다.
설상가상 유벤투스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하고 티아고 모타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하며 매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코스티치는 유벤투스를 떠나기로 결정했고, 무리뉴 감독의 손을 잡았다.
로마노 기자는 "유벤투스 측의 승인으로 현재 선수 측은 페네르바체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코스티치는 페네르바체에서 무리뉴 감독과 함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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