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가 코리치안스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각) "데파이는 코리치안스로 이적한다. 2026년까지 유효한 계약이 성사된다. 데파이는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데파이는 네덜란드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와 윙어다. 데뷔 초 주로 윙어로 뛰었지만 벌크업 이후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전성기를 맞이했다. 장점은 빠른 발과 드리블, 준수한 피지컬이다.
PSV 에인트호번 유스팀 출신의 데파이는 2011년 1군에 콜업됐다. 2013-14시즌 에인트호번에서 박지성과 함께 뛰었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2014-15시즌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에인트호번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2015-16시즌을 앞두고 데파이는 루이 판 할 감독이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그러나 데파이의 맨유 이적은 서로에게 '루즈-루즈'가 됐다. 데파이는 2016-17시즌 도중 올랭피크 리옹에 입단하며 1년 반 만에 맨유를 떠나게 됐다.
리옹에서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한 데파이는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7-18시즌에는 51경기 22골 17도움을 기록했고, 2018-19시즌에는 무려 23골 23도움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와 계약하며 다시 빅클럽에 입성했다.
데파이는 바르셀로나를 거쳐 2022-23시즌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에서 뛰게 됐다. 하지만 데파이는 지난 시즌 31경기 9골 2도움으로 부진했고, 시즌이 끝난 뒤 ATM과 상호 합의 끝에 계약을 해지했다.
코리치안스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데파이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코리치안스는 데파이에게 월급 40만 유로(약 6억원)를 약속했고, 데파이는 코리치안스 이적을 확정했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데파이는 곧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데파이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유럽 무대를 떠나게 됐다. 데파이는 1994년생으로 아직 30살에 불과하다. 축구선수의 전성기 나이다. 하지만 유럽 구단들이 데파이를 영입하지 않았고, 데파이는 빠르게 브라질행을 결정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