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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을 '맹비난'했다. 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벌어진 일 때문이다.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 아치 그레이, 윌손 오도베르 등을 영입했다. 냉정하게 '빅네임'은 없다. 솔란케는 아직 검증을 받아야 하는 선수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19골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EPL에서 처음으로 10골 이상 득점에 성공했다. 아직 일관성이 보장되지 않은 선수다.
그리고 영입에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영입인 선수도 있다. 토트넘은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셀소를 스페인 레알 베티스에 넘겨줬고, 그 대가로 미국 출신 미드필더 조니 카르도주와 우선 협상권을 얻었다. 현지 언론들은 우선 협상권이 사실상 영입권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이 매체는 "토트넘은 단 한 명의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 솔란케에 6500만 파운드(1142억원)를 쏟아 부었다. 그리고 더 이상 없었다. 더 황당한 것은 레아 ㄹ베티스의 카르도주를 위해 맺은 거래다. 그들은 거래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그들은 계약하지 않았다. 대신 어떤 식으로든 미래에 그를 영입할 기회에 동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터무니없는 무거래가 토트넘 이적 시장의 미래라면, 이건 헛소리다. 믿지 말아야 한다. 이런 헛소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하는 축구보다 더욱 구시대적인 것이다. 이것이 토트넘이 현명하게 대체하는 것인가? 첼시는 엄청나게 많은 선수를 영입했지만 토트넘은 이적 기간 동안 가장 성가신 클럽일 뿐이었다"고 비판했다.
레비 회장의 이해할 수 없는 이적 정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경기장 투자 등 실질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곳에는 적극적이지만, 토트넘 선수 영입에는 '짠돌이' 그 자체다.
다음 시즌 계약이 종료되는 구단의 전설 손흥민에게도 짠돌이 기질을 드러내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아직 재계약 이야기는 없고, 기존 계약에 있는 1년 연장 조항이 발동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에게조차도 돈을 쓰지 않겠다는 것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To The Lane And Back'은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을 수 있는 정당한 계약을 받을 자격이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실용적 영역 안에 넣었다. 레비와 수뇌부들은 선수의 재정성과 임금을 통제하기 위해 노령화에 관한 엄격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의 추종자 수, 지위, 경험, 그리고 클럽으로서의 변함없는 가치를 고려하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최소한의 계약 제안을 해서는 안 된다. 솔직히 말해서 손흥민은 클럽에서 현재 받는 급여보다 몇 배 더 받을 만큼 충분히 노력했다"고 비판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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