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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근거 있는 자신감'을 보였다.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 미니 3집 '19.99'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5개월 만에 컴백하는 명재현은 "개성이 가득한 곡으로 컴백한다. 재밌게 따뜻하게 지켜봐달라"라고 인사했다.
성호는 "오랜만에 새로운 노래로 컴백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전작 '하우(HOW)' 활동과 일본 데뷔 활동을 병행하면서 준비했다"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참여도는 역대급으로 높은 앨범이다. 저희의 노력들이 빛을 발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한은 이한은 "새로운 곡으로 컴배하게 돼 기쁘다. 이번 활동도 즐거운 추억 쌓으면서 열심히 하겠다"며 "작사, 작곡 참여도 높지만, 진짜 저희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역대급이다. 저희의 자전적인 경험을 앨범에 녹여냈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새 앨범 '19.99'는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나이인 스무 살이 되기 직전의 상태를 불완전한 숫자로 표현했다. 10대와 20대의 경계에 선 청춘의 치기 어린 생각과 치열한 고민을 솔직하게 담아내 청춘을 넘어 전 세대의 공감을 끄는 '생활 밀착형 음악'을 선보인다.
성호는 보이넥스트도어가 친근감 있는 모습을 다양한 예능과 음악을 통해서 보여드렸기 때문에 "생활 밀착형 음악이 보이넥스트도어의 정체성과 맞닿아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운학은 "올해 초 스무 살을 생각했을 때는 빨리 철이 들어야 할 거 같다는 생각에 부담이 됐다"며 "이 나이대만 느낄 수 있는 고민들이 자연스럽게 반영됐다"고 했다.
또한 태산은 "19.99세를 겪은 분들을 이번 앨범을 공감하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Nice Guy)'와 영어 버전을 비롯해 선공개곡 '부모님 관람불가', '돌멩이', '스물', '콜 미(Call Me)', '스킷(SKIT)' 등 총 7트랙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Nice Guy)'는 19.99세의 '근거 있는 자신감'을 유쾌하게 풀어낸 곡으로, 마음만 먹으면 세상 사람들을 다 사로잡을 수 있다는 패기를 엿볼 수 있다. 특히 대중적인 음악을 목표를 표방해 만들어진 '나이스 가이'는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리게 되는 그루비한 리듬으로 강렬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성호는 "저희가 '나이스 가이'를 준비하면서 멤버들끼리 준비하면서 끼를 제대로 발산해보자고 얘기를 했었다. 개성이나 제스처를 잘 살릴 수 있는 곡을 만들려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왔다. 저희가 어떤 장르나 스타일에 국한을 두지 않고 말하고 싶은 바에 어울리는 것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나이스 가이'도 전 곡들과 거리가 멀다기 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다양한 트랙들이 표현력과 메시지를 담아서 만들었다. '19.99' 앨범을 좋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명재현은 "저희가 '나이스 가이'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큰 장점 중 하나가 들을 때마다 들리는 구간이 달라지는 곡이더라. 두 번째, 다섯 번째, 열 번째 들을 때마다 장점이 달라지는 점이 무서운 장점"이라며 "다양한 부분이 거듭해서 들을 수록 꽂혀서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중분들과 팬분들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저희의 책임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매 앨범이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작업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19.99'의 선주문량은 전작 'HOW?' 대비 약 42% 상승, 81만 장을 돌파했다.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다.
태산은 "많은 팬분들께서 저희 음악을 더 사랑해주신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을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다. 더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지코가 '19.99'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지코가 특별히 조언해준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성호는 "지코 PD님께서 보이넥스트도어 멤버 각자에게도 관심이 많으시다. 어떤 활동을 하는지 다 아신다. 평소에도 연락을 자주 주고 받는다"며 "자켓 촬영 현장, 뮤직비디오 현장에 오셔서 모니터링도 해주시고 피드백도 주셨다. 그래서 결과물이 예쁘게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또 명재현은 "지코 프로듀서님께 선배 리더로서 선배가수로서 조언을 많이 받는다"라고 첨언했다.
내년이면 멤버 전원이 20대가 된다. 하고 싶은 것을 묻자 성호는 "운학이 성인이 된다면, 멤버들 다같이 여행을 가보자는 얘기를 했다. 이번 활동도 멤버들 다치지 않고 재밌는 활동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얻고 싶은 수식어는 무엇일까. 성호는 "'믿고 보는 보이넥스트도어'라는 말을 더 강하게 듣고 싶다"고 말했고, 운학은 "올해가 지나면 전원 20대인 그룹이 된다. 앨범적으로는 그때 그때 드는 생각을 들려드릴 거란 생각이다. '19.99'로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이번 활동을 하면서 '국민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꼭 한 번쯤 들어보고 싶다. 꼭 그 수식어를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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