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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의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쓰러졌다.
노르웨이는 10일(한국시간)에 펼쳐진 오스트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3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1로 진행되던 후반 35분에 엘링 홀란드가 결승골을 성공시키면서 노르웨이가 값진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외데고르는 노르웨이의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 출전했다. 경기를 펼치던 외데고르는 후반 20분 상대 선수와의 경합에서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외데고르는 고통스러워했고 결국 다리를 쩔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경기 후 노르웨이의 솔바켄 감독은 “외데고르의 상태가 라커룸에서 보기에도 심해 보였다”고 부상이 가볍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의료진은 “작은 발목 염좌로 보이지만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초음파로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으면 MRI 검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데고르의 부상 소식은 아스널에게 치명적이다. 외데고르는 아스널의 주장이자 공격형 미드필더로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서 8골 10도움을 올렸고 이번 시즌도 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A매치에서 부상을 당하게 됐다.
더욱이 아스널은 휴식기 이후 15일에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리그 4라운드이자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라이벌과의 혈투를 앞두고 주장의 경기 출전이 불투해졌다.
더욱이 아스널은 이미 북런던 더비의 결장자가 있다. 먼저 데클란 라이스가 직전 경기에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토트넘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또한 야심차게 영입한 미드필더 미켈 메리노도 이미 부상을 당했다. 메리노는 아스널 이적 후 훈련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고 회복에 두 달이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노와 라이스의 결장에 이어 외데고르까지 출전이 불투명하면서 아르테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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