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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6경기만에 도루에 성공했다. 홈런은 치지 못했지만, 대망의 50-50에 또 한발 다가섰다.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서 4-10으로 졌다. 2연승을 끝냈다. 86승5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컵스는 73승7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가 1회부터 흔들렸다. 컵스는 1회초 선두타자 이안 햅의 좌전안타에 이어 댄스비 스완슨의 2루 땅볼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코디 벨린저가 뷸러에게 선제 우월 투런포를 뽑아냈다. 계속해서 이삭 파레디스의 좌월 2루타에 이어 마이클 부시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다저스는 1회말 시작과 함께 오타니 쇼헤이가 타석에 들어섰다. 컵스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에게 볼카운트 1B2S서 5구 체인지업에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오타니는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무키 베츠 타석에서 벤트 레그 슬라이딩으로 가볍게 성공했다. 시즌 47번째 도루.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6경기만의 도루. 오타니는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마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컵스는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부시가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그러자 다저스는 5회말에 움직였다. 1사 후 크리스 테일러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가 나왔다. 후속 오타니가 헨드릭스의 한가운데 커브를 가볍게 받아쳐 중전안타를 날렸다. 1사 1,3루 찬스.
베츠가 체인지업을 공략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단, 이때 오타니가 사실상 런&히트를 했고, 베츠가 치지 않았다면 2루 도루 성공이 유력했다. 어쨌든 다저스는 프리먼의 볼넷으로 또 만루 찬스를 잡았다. 맥스 먼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컵스는 6회초에 도망갔다. 벨린저의 볼넷과 파레디스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부시의 1타점 우전적시타가 나왔다. 니코 호너의 타구를 3루수 먼시가 더블아웃 처리했다. 그러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의 좌전안타에 이어 미겔 아마야의 2타점 좌전적시타가 나왔다.
오타니는 2-7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드루 스마일리의 초구 92.5마일 싱커를 잡아당겨 우증간 안타를 쳤다. 상대 우익수 실책으로 2루에 들어갔다. 베츠의 좌월 투런포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컵스는 8회초 1사 후 부시의 좌월 2루타에 이어 호너의 좌전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피트 암스트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갈랐다.
다저스는 8회말 선두타자 로하스가 좌전안타를 쳤다. 1사 1루서 오타니가 이날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타이슨 밀러를 상대했다. 1B2S서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오타니의 성적은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 시즌 타율 0.292.
이후 컵스는 9회초 댄스비 스완슨의 좌전안타와 상대 야수선택, 스즈키 세이야와 스완슨의 더블스틸로 찬스를 잡은 뒤 벨린저의 1타점 좌전적시타, 파레디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이날 다저스 출신 벨린저는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2득점, 부시는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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