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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오는 1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2차전 잉글랜드와 핀란드의 경기가 펼쳐진다.
리 카슬리 체제에서 아일랜드에 2-0 대승을 거둔 잉글랜드 대표팀. 핀란드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또 이번 핀란드전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캡틴이자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A매치 100번째 출전 경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리고 또 화제의 선수가 한 명 있다. 핀란드 대표팀의 윙어 토피 케스키넨이다. 그는 21세 신성 윙어. 스코틀랜드의 애버딘에서 뛰고 있다. 케스키넨가 화제가 된 이유.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설' 웨인 루니의 광팬이기 때문이다. 루니는 A매치 120경기 출전해 53골을 넣었다. 출장수와 득점 모두 잉글랜드 역대 2위다.
케스키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맨유를 동경했다. 그를 보면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얼마나 좋아했냐면, 케스키넨의 팔에는 루니의 문신이 새겨져 있다. 그것도 자신이 직접 새긴 문신이다. 이런 그가 우상이 상징으로 있던 팀 잉글랜드를 상대한다. 이번 경기에 출전하면 케스키넨는 A매치 2번째 경기가 된다. 우상은 우상, 조국은 조국. 케스키넨는 잉글랜드를 무너뜨릴 자신감이 있다.
영국의 '미러'는 "루니의 문신이 있는 핀란드 윙어가 웸블리에서 잉글랜드 격파를 준비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네이션스리그에서 핀란드를 만나고, 잉글랜드는 자신의 팔에 낚시를 하고 있는 루니의 문신이 있는 윙어를 상대할 것이다. 젊은 윙어 케스키넨는 리 카슬리의 팀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어린 시절 케스키넨이 가장 좋아하는 두 가지는 루니와 낚시였다. 케스키넨는 그 두 가지를 문신에 함께 표현했다. 낚시를 하고 있는 루니다. 그 두 가지를 결합한 아주 합리적인 문신이다"고 설명했다.
케스키넨는 "내가 가장 좋아한 건 루니다. 그리고 낚시다. 솔직히 말해서 문신은 내가 직접 디자인을 했다. 그래서 그렇게 멋진 문신은 아니다. 내가 스코틀랜드로 이사한 이후 루니에 대한 동경은 더욱 커졌다. 나는 항상 영국 축구 스타일을 좋아했다. 문신을 한다면 의미가 있기를 바랐다. 내가 좋아하는 루니와 낚시를 모두 담았다"고 말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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