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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제자인 파비안 루이스(파리 생제르망)와의 재회를 꿈꾸고 있다.
루이스는 스페인 국적으로 3선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다. 박스 투 박스 유형으로 정교한 왼발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한다. 또한 볼을 다루는 기술이 좋아 탈압박에도 강점이 있다. 순간적으로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뛰어난 활동량과 함께 ‘육각형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루이스는 레알 베티스에서 활약한 뒤 2018-19시즌에 나폴리로 이적하며 이탈리아 무대에 입성했다. 루이스는 나폴리에서 4시즌 동안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고 2022-23시즌에 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는 비교적 저렴한 금액인 2,200만 유로(약 330억원)에 루이스를 영입했다.
첫 시즌에는 프랑스 리그1 27경기에 나서며 3골을 터트렸으나 지난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루이스보다 마누엘 우가르테, 워렌 자에르 에메리 등을 기용했고 루이스는 리그 21경기에 출전했다.
PSG에서는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했으나 국가대표팀에서는 달랐다. 루이스는 스페인의 유로 2024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루이스는 6경기를 선발로 출전하며 스페인의 중원을 이끌었고 우승을 차지하며 ‘유로 위너’로 거듭났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이적설이 계속됐다. PSG가 마누엘 우가르테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냈지만 주앙 네베스를 영입하면서 여전히 루이스의 입지는 안정적이지 않았다. 이에 아스널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레알과도 연결됐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랄’은 10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은 나폴리 제자인 루이스를 원하고 있으며 레알도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18년 5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나폴리를 이끌며 루이사를 지도했다. 이후 에버턴을 거쳐 레알의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스페인 무대에서 재회를 기대하고 있다.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아래서 루이스의 입지가 불안한 만큼 매각에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루이스와 PSG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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