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4년 만에 신차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한 르노코리아가 노동조합 파업으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1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 노조는 10일부터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르노코리아 노조는 앞서 6일 투표 결과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부결되자 10일 오후 대의원 대회를 열고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부분파업은 10일 야간조부터 시작됐으며 현재는 주·야간조 각각 6시간씩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13일부터 전면 파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임금 인상률 등에 대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1차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3000원 인상, 콜레오스 신차 출시 격려금 30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르노코리아 노조 파업으로 신차 '그랑 콜레오스'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누적 계약 1만7000대를 넘어서며 흥행에 성공한 콜레오스는 이달부터 고객 인도가 이뤄진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콜레오스 인도가 지연될 수 있는 상황이다.
르노코리아는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모든 임직원이 신차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조와의 협상 테이블을 계속 열어둘 방침이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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