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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윌리엄 살리바(아스널)를 향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살리바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살리바는 2020-21시즌에 생테티엔을 떠나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은 당시 19살의 유망주인 살리바 영입에 3,000만 유로(약 445억원)를 지출했다.
아스널의 투자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살리바는 니스, 마르세유 임대를 거친 뒤 2022-23시즌부터 아스널의 주전 수비술 활약하기 시작했다. 살리바는 뛰어난 대인마크를 자랑했고 영리한 수비를 펼치며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종종 실수가 나오긴 하지만 후방에서 뛰어난 탈압박 능력도 자랑했다.
살리바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호흡을 맞추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수비 듀오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에는 아스널의 최소 실점 1위를 이끌며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고 이번 시즌도 리그 개막 후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다만 아스널로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 스페인 ‘피챠헤스’는 “레알이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살리바 영입에 나설 것이다. 이미 레알은 스카우터를 보내 살리바의 경기력을 유심히 체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살리바 영입으로 수비진 세대교체를 진행하길 원하고 있다. 안토니오 뤼디거와 다비드 알라바가 30대 진입한 가운데 에데르 밀리탕은 장기 부상의 리스크가 있다. 이에 새로운 수비수가 필요해졌고 살리바를 타깃으로 낙점했다.
하지만 레알 입장에서도 살리바 영입은 쉽지 않은 과제다. 이는 이적료 때문이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랄’은 13일(한국시간) “살리바 영입에 최소 8,500만 파운드(약 1,500억원)가 필요한 가운데 해당 금액은 레알에게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레알이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망(PSG)도 살리바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절대적으로 살리바를 지킨다는 입장이다. 이미 지난 여름에 살리바와 빠르게 재계약을 체결하며 계약 기간을 2027년까지로 늘려놨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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