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날 출신 프티가 북런던더비 완승을 예측하면서도 손흥민의 기량은 인정했다.
프티는 13일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북런던더비를 앞둔 토트넘과 아스날 선수단에 대해 언급했다. 토트넘과 아스날은 오는 15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프티는 지난 1997년 토트넘 이적을 거부하고 아스날에 합류했고 1997-98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A매치 63경기에 출전한 프티는 1998 프랑스월드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골을 터트리며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프티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현재 토트넘 선수 중 아스날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는 뜻을 나타냈지만 함께 방송에 함께한 벤트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유일하게 아스날에서 주전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하자 프티는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동의했다.
프티는 "아스날이 토트넘보다 더 나은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아스날이 승점 3점을 얻을 것"이라며 "외데가르드와 라이스의 공백이 걱정이 되어 무승부를 예측했지만 지금은 마음이 바뀌었다. 토트넘은 비수마가 부상을 당한 것 같고 솔렝케와 판 더 벤의 출전도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골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토트넘을 상대로 접전은 없을 것이다. 아스날이 2-1 또는 3-1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시즌 첫 북런던더비를 앞두고 아스날 레전드들의 손흥민에 대한 언급이 많아지고 있다. 아스날에서 수비수로 활약하며 3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했던 마틴 키언은 "나는 토트넘의 플레이 방식을 좋아한다. 나는 경기장에서 팀이 단결된 모습을 보이는 것을 좋아한다"며 "손흥민은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투더레인앤백은 12일 '손흥민은 아스날을 상대로 20경기에 출전해 8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아스날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3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이 이전에 아스날을 괴롭혔던 방식과 올 시즌 초반 3경기에서 2골을 터트린 것을 고려하면 아스날은 위협적인 손흥민에 대해 조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열린 오만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2차전에서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쳐 한국의 3-1 승리를 이끈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손흥민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월드컵 예선 소집 기간에도 팬분들 사랑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갑니다. 변함없이 게속해서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런던으로 돌아가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다음 소집 때도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에서 1승1무1패(승점 4점)의 성적으로 리그 10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2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를 기록한 아스날은 올 시즌 2승1무(승점 7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4위에 올라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